브랜드 마케팅!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
롭 그레이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기억에 남는 광고를 말해보라 하면 어떤 광고가 생각나는가? 나는 손가락이 저절로 과자봉지를 향해가는 "손이가요 손이가"라는 새우과자광고와 하얀 곰이 마스코트인 콜라광고 "너구리 몰고 가세요~"라고 외치는 라면광고 등이 생각난다.다들 추억속 기억에 남는 광고 한두가지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가하면 그냥 잊혀져 전혀 머릿속에 각인되지 않은 광고, 심지어 내용의 소재를 잘못 선택해 구설수에 오르는 광고들도 있다. 이러한 실패한 광고들에 대한 사례를 모은 책이 바로 이 책 "브랜드 마케팅!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한 광고들의 사례를 토대로 어떤 류의 광고들이 브랜드 자체를 위협까지 몰고갔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실패하지 않는 광고'를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약 11가지의 챕터로 나누어 실패한 유형을 다루고 있다. 역사상 최악의 광고 사례, 돌발상황으로 엉망이 된 홍보사례, 분별없는 발언이 초래한 소동,  너무과장하거나 소심해서 생긴 문제, 무모한 프로모션이 초래한 혼돈, 안하지만 못한 브랜드개편, 가짜위조 신용사기사례, 고객과 파트너를 잘못겨냥한 사례, 과도한 사업 및 업종 확장 사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건과 혼란, 전략실패 형편없는 개편 등에 대해 다루며 약 175개의 브랜드 사례를 담아냈다.


너무 유명한 기업들도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다. 아이디어로 승부하자니 얼토당토 않는 광고들이 등장을 했다 사라지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이 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조금 알것 같았다. 너무 과장해서도, 무모해서도 안된다는 걸 느꼈다.


브랜드 마케팅에 실패하는 사례는 지금도 수없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 오늘만해도, 글로벌 제조 유통 일괄형 패션브랜드인 자라와 H&M이 한글로 된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100만명이 시위에 나가있을때 참여 안한 4900만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며 촛불집회 폄하발언을 한 브랜드 대표로 인해 더욱이 이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광고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건과 혼란, 분별없는 발언이 초래한 소동의 유형에 속하는 이 사건들도 실패한 브랜드 마케팅이라 하겠다.



http://www.hankookilbo.com/v/ee56da8890dc4f51b8b32a84f1702fa5

 
 


연애를 할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보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들고나서 머리를 탁 쳤던 적이있다. 이는 마케팅에서도 중요하게 와닿을 점 같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서 실패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고객들이 싫어하지 않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 이것이 브랜드들이 살아남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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