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샐러드 - 매일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는 샐러드
가노 유미코 지음, 조수연 옮김 / 스타일조선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건강한 음식을, 특히 채소를 가까이 하고 먹고 싶은데 참 쉽지가 않다. 그나마 가장 채소를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샐러드인 듯 하다. 하지만 삼시세끼 '밥'을 먹는 한국인 입맛으로서 샐러드를 밥상위에 올리기란 참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어려웠다.


이 책은 그런 걱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해준다. 제목부터 "반찬 샐러드"란 이름으로 '샐러드를 어떻게 한식 밥상에 올려먹을까?'라던 나의 관심을 끌었다. 지은이는 일본인인 가노 유미코이다. 20년전부터 채소를 활용한 맛있고 몸에좋은 요리를 추구하고 연구해왔다는 그녀는 '채소밥' '채소의 신'등 채소요리연구가로 다양한 채식요리를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채소를 이용하여 기본샐러드는 물론 반찬샐러드, 안주샐러드, 따뜻한 샐러드, 매콤샐러드, 채소절임, 마시는 샐러드 등 다양한 맛과 상황에서 먹을 수 있는 채소요리를 제안한다. 재료가 많이 필요치 않은 레시피들로 짜여져 있어 응용해보기 쉽다. 단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재료들도 등장한다. 시오콘부, 스냅피, 일본고춧가루(ㅎㅎ)등이 그렇다. 특별히 메인 재료들은 아니니까 적당히 변형해서 먹어도 큰 지장은 없어보인다.

드레싱만 맛이 있어도 샐러드에 맛을 확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데 이 책에선 샐러드 고수의 드레싱  best 9란 테마로 9가지 맛있는 드레싱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드레싱들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보여서 만족스러웠다. 프렌치 드레싱, 두부 마요네즈, 간장 드레싱, 바질페스토, 양파 드레싱, 논오일 참깨 드레싱, 당근 드레싱, 중화풍 드레싱,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 등 아홉가지 드레싱을 소개 하고 있는데, 이 드레싱들만 있으면 상추만 있어도, 두부만 있어도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운 파프리카 오징어 샐러드를 직접 밥상에 올려보았다. 오징어가 들어가서 샐러드라고 느껴지지 않고 쉽게 밥상에 올릴 수 있었다.

드레싱이 과하지 않아서 구운 파프리카와 오징어와 먹으니 꽤 잘어울렸다. 만드는시간은 물이 끓고 오징어를 데치는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약 10분정도로 완성한 구운파프리카 오징어 샐러드!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금방 반찬처럼 샐러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갈수록 많은 음식에 우리의 건강은 오히려 위협당하고 있다.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지 않았다. 스스로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노력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런 때 반찬 샐러드는 우리의 밥상을 더욱 건강하게 도와줄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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