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홍춘욱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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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얼마나 읽었길래.. 경제이야기를 읽어온 책과 관련지어 풀어낼 수가 있는것인지. 그저 이 책의 저자인 이코노키스트 홍춘욱 박사의 독서량에 감히 감탄할 뿐이다. 어려서부터 문자중독인 부모님의 영향아래 수많은 책들을 읽어왔다는 그는 결국 수많은 독서를 토대로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의 반열에 올랐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나가기 시작했다. 매년 150권정도는 읽는다는 그. 다양한 장르의 책까지 합치면 40년간 읽어온 책이 만권을 넘을것이라 이야기 하는 그에게 책이란 어떤 의미일까.


저자 스스로 이 책을 '이코노미스트로 23년 그리고 그 이전 20년간 읽어온 책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애정하는 책들을 소개하는 책 소개 책 같기도 하다.초반부터 독서예찬론을 있는대로 펼쳐낸다. 홍춘욱 박사의 독서기록장을 보듯 많은 책의 내용이 발췌되어 있다. 유용한 경제이야기와 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담긴 동시에 그가 영향을 받은 책의 내용까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처음1부는 그가 이코노미스트가 되기까지 영향을 받아온 책들에 대하여 이야기되고 있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경제 공부와 관련된 이야기와 그에 해당하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3부는 <경제 넘어 세상 보는 눈을 밝히는 책들>이란 소제목답게 좀더 넓은 분야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그냥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의 일과 삶에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지 특히 이분은 경제박사이신 만큼 경제분야에 어떻게 접목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수많은 질문에 대해 읽어온 책속에서 답을 찾는 것을 보고 독서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졌다.


기승전'책' 이 이 책의 주제인듯 하다. 이코노미스트가 추천하는 64권의 책 리스트까지 읊어주고 나서야 이 책은 마무리를 한다.


저자의 독서론, 독서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마구 독서가 하고 싶어진다. 그가 추천하는 책과 이야기를 보아하니 머지않아 사람들이 추천하는 경제 책 속에 저자의 책이 거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설명해준 이야기에  흥미로워 읽고싶었지만 망설이고 싶었던 '총, 균, 쇠'를 큰 맘을 먹고 읽어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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