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 선재광 원장의 고혈압 극복 6주 프로젝트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아직이지만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이 고혈압으로 늘 약을 먹으며 살고 있다. 아빠, 시어머니, 그리고 내 남편까지. 

나는 고혈압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고혈압이라는 병에 걸리면 늘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기회로 나는 고혈압이라는 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단 6주만에 15년간 먹어온 혈압약을 완전히 끊었다'라고 말하는 저자 선재광 원장은 고혈압을 치료하려면 약부터 제일 먼저 끊으라고 말하고 있다. 환자들은 하루라도 약을 지켜 먹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데 이는 실로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선재광 원장은 실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 있게 말하고 있다. 심지어 약을 권할 수 밖에 없는 의료 시스템까지 고발하며 '약은 약대로 늘고 병은 병대로 는다'는 슬픈 현실을 지적한다.


처음부터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 '고혈압의 정의'이다. 모든 사람이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사람은 혈압이 180mmHg를 넘어서도 멀쩡하고 어떤환자는 120mmHg여도 안 좋을 수가 있는데 모든 사람의 정상 혈압을 120/80mmHg로 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주장이었다.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측정된 정상수치로 인해 하루아침에 고혈압환자로 분류된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먹지 않아도 되는 약들을 먹으며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말이었다. 약을 끊임없이 팔아야하는 병원과 제약회사의 실상까지 말해주니 읽으며 기가 차는 느낌이었다. 


혈압약에는 뒤따르는 수많은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들은 당장 혈압을 낮추는 게 급선무이므로 어느정도의 부작용은 감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혈압약을 장기 복용했을 때의 부작용은, 그 '어느 정도' 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갖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며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책에 쓰여 있는 부작용들은 실로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정신 신경 증상, 순환기 증상, 소화기 증상, 비뇨기 증상, 우울증, 암, 기억기능 등 관여되지 않는 분야가 없었다. 우리는 왜 이토록 위험한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여기며 살고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 저자의 말처럼 약을 끊고 건강해질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예상했지만 식습관의 개선이 중요했다. 일단 액상 과당과 밀가루 이 두가지를 어느정도만 신경 써도 식생활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흡연은 절대 금물이라 말한다. 담배를 피우면 말초 혈관이 수축해서 혈압이 올라가며 흡연 기간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만성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어 동맥경화가 진행된다라고 말한다.

이어 음주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고도 말한다. 이 방법들이 그동안 안들어온 방법이 아닌데 지켜내지 못하여 약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어구나 싶었다.


이어서 저자가 고혈압에서 벗어나게 된 실질적인 6주 프로젝트의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발효 청혈주스, 생청국장, 청혈바, 청혈차 등 피를 맑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섭취하고 햇빛을 쬐고, 밤에는 족욕이나 반신욕을 통해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물을 마실 때에는 500cc에 죽염 2g을 넣어서 마시고 하루 3번 복식 호흡을 하라고 한다. 그외 뜸치료와 경혈 자극 한약복용 등도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병들었거나 허약한 세포를 새로 태어난 건강한 세포로 완전히 바꾸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은 3주라 했다. 피 해독과 체온 상승 프로그램을 각기 3주씩 진행하면 6주만에 혈액순환이 안정을 찾을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음식에서는 산성식품을 피하라고 한다. 햄버거나 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이 대표적인 산성식품이며 커피 콜라 탄산음료도 산성화를 촉진한다. 신체를 알칼리화 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한다고 한다. 알칼리성 음식으로는 채소와 과일이 대표적이며 다시마, 견과류, 콩류, 감자, 고구마 등이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걷는 습관이 혈관을 살린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고혈압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에 물들어 있는 우리 가족의 모습이 보였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고혈압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보며 내가 먼저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