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로 배우는 중국어 - 최신 개정판
최지연 지음 / 넥서스차이니즈(화서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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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로 배우는 중국어 최신 개정판이 나왔다. 이 책은 2003년 '어떻게 하면 어린 친구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10년만에 개정판으로 나오게 된 이 책은 초판이 선생님들의 교육자료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좀더 어린 친구들이 친근하게 중국어를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세계유명 동요 24곡을 수록했고 부록  cd를 통해 첸트, 노래, 반주까지 세번 들을 수 있게끔 음원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게끔 율동이 설명되어 있다.

동요반주를 CD뿐만 아니가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게끔 한것이 참 편리하고 좋았다.

첫페이지에 활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중국어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성조'(음절의 높낮이)인데 중국어를 노래로 부를 경우 노래 음에 따라 성조는 사라진다고 한다. 즉 노래만 듣고는 성조를 배울수가 없다고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노래들 마다 처음에 첸트(낭송)을 들려준다. 이 첸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어의 성조를 익히고 이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다.
확실히 내가 음원으로 들어보았을때 첸트와 노래에는 높낮이의 차이가 있었다. 노래를 따라부르는게 좀더 쉽게 느껴졌던 이유가 이 성조때문인 듯하다. 놓치게 되는 부분에 첸트를 넣는 방식으로 꼼꼼히 구성한 노력이 엿보였다.
총 24곡의 동요가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들어보았을때 아는 동요보다 모르는 동요가 더 많았다.
중국 고유의 동요들인 듯 했다. 제일 처음곡인 열꼬마 인디언은 잘 아는 곡이었다.
 
한 곡당 기본 4페이지씩 차지하며 내용이 구성되어있다.
첫페이지엔 악보가 나와 있다. 악보아래에 중국어 가사가 씌여 있다.
옆 페이지에는 각 마디에 해당하는 율동을 그려놓았다. 율동 설명이 어렵지는 않았으나 동영상 자료가 있었으면 훨씬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다음페이지에는 가사와 그에 가장 가까운 발음을 한글로 적어놓았다. 중국어를 전혀 몰라도 얼추 따라해볼 수 있어서 좋앗다.
그 다음에 바로 한글 해석이 이어진다. 노래가 익숙해지면 그에 맞는 해석을 보며 이런 문장이 이런 내용이구나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아보였다.
하단에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알려주는 '단어를배워요'코너가 있어서 그 또한 유익했다.
 
악보가 그려진 페이지에 보면 우측상단에 QR코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를 읽는 어플을 이용해도 되고 나는 네이버의 검색에서 QR코드를 눌러 인식을 해보았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해당하는 반주가 플레이 되기 시작한다.
씨디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듣고 다니기에도 편해 보였다.
 
조금이나마 중국어를 쉽게 느끼게 하고 싶은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독자의 입장에서 어렵거나 궁금한점을 잊지않고 챙겨 설명하여 주고 있다.
 
주로 어린친구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었지만 중국어에 입문하는 나에게도 너무나 도움이 된 책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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