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언어로 당당하게 삶을 대하라
박근아 지음 / 함께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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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은 스피치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말을 잘하는 '스킬'만을 늘어놓는 책은 아니다, 좋은 스피치를 위해서는 당당하게 삶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게 이 책의 주제라 나는 생각한다.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마음'을 살펴보고 나와 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1,3,5장과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방법을 2,4,6 장에 배치하여 마음을 다듬는 일과 화법을 다듬는 일이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통의 3원칙에는 호응하라, 드러내라, 터치하라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5짓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손짓, 눈짓, 발짓, 몸짓, 목짓이었다.

목소리로 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나의 의사표현이 5짓과 함께 더욱 활기를 얻는다고 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소통의 노력인 3원칙과 스피치를 위한 5짓이 함께일 때 더욱 대화를 잘 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단순히 스피치를 잘하는 것이 '기술'적인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책의 많은 곳에서 '기술'외에도 '소통'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고 그러기 위한 방법을 계속하여 말해주고 있다. 상대방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려 할 때 스피치에 더더욱 힘이 실린다는 저자의 말에 나 역시 고개가 끄덕여졌다.


좋은 스피치의 방법에 '소통'을 넣은 저자의 시선이 참으로 바람직하게 느껴졌다. 진정은 통하는 법이다. 그것이 최고의 스피치 기술임을 책을 읽고 나서 더욱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 스스로가 이제까지 자신은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하고 있고 그것을 믿고 있기에 이러한 책을 쓸 수 있는 것 같았다.  저자의 말에서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찾을 수 있었다.


" 스피치는 테크닉이 먼저가 아닌 마음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크게 깨닫는다."


평소 스피치에 자신이 없고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는 사람들이 자연스러운 스피치를 하고자 원한다면 이 책을 읽고 테크닉의 고민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며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꺼내기 위한 나, 그리고 타인과의 소통에 조금 더 집중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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