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암기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미야구치 기미토시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참 흥미롭다, 미친 암기력이라니. 암기를 잘하는 탁월한 방법이 있다는 것인가? 그냥 외우는 게 암기 아니던가? 정말 순식간에 내가 10개 외우던 영어 단어를 100개 외우는 것이 가능해질까? 갑자기 밀어놓은 자격증 시험이 따고 싶어진다. 회사에서 아무리 외우려 해도 외워지지 않던 표가 생각이 났다.  나는 이 책이 내게 해답을 주기를 바라며 책을 읽었다.


도대체 어떤 방법이길래 단 5분 투자로 100페이지를 암기할 수 있다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이 암기법을 통해 공부와는 인연이 없던 삶에서 도쿄대학의 약학부에 합격, 도쿄대 대학원  약학계 연구과 석사과정을 수석 클래스로 졸업했다. 저자가 말하는 미친 암기법을 몸에 익히는 데는 9단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첫번째 단계 - 암기하고 싶은 지식을 이미지화한다. 

                        

두번째 단계 - 이미지를 붙이기 위한 풍경 사진을 찍는다


세번째 단계 - 목표를 설정한다


네번째 단계 - 목표로 향하는 진로 설정


다섯번째 단계 - 목표의 중심이 되는 '크레도'설정


여섯번째 단계 - 80% 이해로 전체적인 윤곽 잡기


일곱번째 단계 - 이미지화 작업


여덜번째 작업 - 복습을 통한 기억의 장착


아홉번째 작업 - 현실에 적용


위의 9가지 단계를 통해 저자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모두 암기력을 습득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자가 들어준 예시를 통해 나 역시 몇 가지 단어를 순식간에 암기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연습하면 단순 단어 암기는 평소 하던 것의 두 세배 이상 외울 수 있을 거 같았다.


미친 암기력을 이용한 미친 독서 법과 시간 관리법까지 설명해주어 미친 암기력이 단순 암기에서 멈추지 않고 여러 곳에 응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사람에겐 컴퓨터보다 훨씬 뛰어난 패턴인식 능력이 있고 이 능력을 끄집어내 주면 미친 암기법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저자가 알려준 암기법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외워야 할 것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보지 않고 배경사진에 이미지화를 시켜 복합적으로 한 번에 암기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처음 듣는 방법이었고 정말로 한번 저자의 말을 믿고 따라 하고 싶어졌다. 


미친 암기법의 4단계 의식 레벨이 반은 믿고 반은 의심하는 단계에서 일단 시도해보는 단계, 그리하여 미친 암기력을 소화한 다음에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되는 단계라고 했는데 나는 일단 시도해보는 단계로 들어간 것 같았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진 만큼 나의 암기력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아쉬운 점은 실제로 연습해 볼 수 있는 예시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미친 암기력의 실천 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미친 암기력을 배워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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