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나처럼 살수있다_웃으면 복이 와요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이 책에서 말하는 '나만 나처럼 살수 있다' 라는 제목은 2박 3일의 행복여행에 참여하고 난 참가자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한 고백이다.

행복여행이란 대한민국 스타 강사 1호이자 한국 웃음 연구소 공동 소장인 이 요셉, 김채송화 부부가 만든 웃음치료 프로그램이다. 갖가지 이유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행복여행'에 참여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실제 내가 행복여행에 참여한 것처럼 프로그램 참여의 시작부터 진행의 모든 내용을 일기처럼 써 내려갔다. 그러면서 남자의 내면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주인공 해피바이러스(닉네임)는 긍정적인 습관을 배우고 감사하는 습관을 배우고 과거의 집착,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이 나답게 사는 법을 찾아간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조금씩 변화했고 그 경험담을 그대로 책에 담아냈다.

겉으로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세상 많은 사람들은 고민과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웃음 짓는 일이 많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그러한 상황들에 휩쓸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누구도 아닌 자신이 자신에 대해 모르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일뿐더러 문제의 원인을 알고 풀어가는 일에서도 당연히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한 여행은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여행을 떠나서 작은 것에 감사하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된다면 더 이상 삶이 의미 없게 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1만 명 이상이 경험한 기적이라 하니 그들의 프로그램이 더욱 관심이 생겼다.
웃음을 주제로 행복에 접근해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이 프로그램처럼만 서로 마주 보고 웃고 위로하고 함께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를 대하고 삶을 대한다면 우리의 오늘은 훨씬더 아름다울 것이다.
책을 통해 그러한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이전보다 조금 더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의 효과인가 보다.
따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