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 모으거나 잘 벌게 해줄 아이템을 제시해 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뜻밖에도
책을 남겨서 지혜를 상속하라는 말로
시작한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유산'이었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과연 지혜를 책으로 남기는 것이야말로 값진 유산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페레로 가문의 초콜릿 비법이 책으로 만들어져 그 가문에만 내려온 덕분에 오늘날 하나의 큰 물질적
유산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말에 깊이 공감이 되었고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해 큰 흥미가
생겼다.
세 명의 저자로 이루어진 책은 세 가지로 억만장자 가문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장영광 - 당신 지혜가 담긴 책 한 권이 억만장자를 만든다
이기쁨 - 내
꿈과 소원이 억만장자 가문을 만든다
김명숙 - 부모의 경험과 노하우가 억만장자 가문을
만든다.
풀어내는 방법을 달랐지만 결론은 모두 대대로 물려질 수 있는 책을 쓰라는
결론이었다.
이렇게 유산, 부자의 방법에 책 쓰기를 강조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부자가 되고 싶을 때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돈이 따라오게끔 하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라고
할까.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쓰기라는 새로운 방법의 제시라는 면에서 신선했고,
내가 책으로 물려줄 수 있는 것이 무얼지, 우리 부모님께 물려받을 지혜가 무얼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하라는 조언으로 마무리하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감과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책이었다. 나 또한 저자처럼 많은 책을 읽고 쓰기를 통해 나만의 유산을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