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서 명명하는 오리지널은 내가 기존의 알고 있던 그것과는 의미가 조금 달랐다.

저자는 유일한,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 호소력이나 독특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 되는 사람.독창성이나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오리지널이라 칭했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라면

독창성 있게 생각하고 접근해라라고 조언처럼 접근했을 방법에 오리지널스라는 독창성이 있는 사람이란 이름을 주어 내가 그 오리지널스에 속하고 싶게끔 만들었다.

 

뷰자데(미시감). 데자뷰(기시감)의 반대말로 늘 봐온 익숙한 것이지만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기존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함을 뜻한다. 오리지널은 이런 접근부터 시작함을 책은 말하고 있다, 초반에 나온 학생 4명이 모여 만든 온라인 안경 판매업체 와비파커의 예는 새로운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봤을 때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수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 와비파커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각자 대안을 만들어 놓고 창업을 연구했던 이 멤버들에 대해 저자마저 목표를 감수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그러한 점 때문에 그들은 성공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늘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어하지만 한쪽으로 안정적인 대안을 마련해두는 나의 스타일이 처음으로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다. 존 레전드,스티븐 킹, 스콧 애덤스 등 각종 분야로 이름을 알린 사람들이 다른 직업을 병행했던 시기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부분은 나에게 굉장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기업가들도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위험을 감수하기를 꺼린다는 부분은 누구나 용기를 내어 그들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껍기도 하고 내용도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나 그에 비해서는 매우 술술 읽히는 책이다. 괜히 4년 연속 최우수 강의 평가상을 받은 애덤 그랜트가 아니었다. 스스로 독창성을 가진 저자 애덤 그랜트가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나의 숨은 독창성을 끌어올려 세상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닌 나에게 세상을 맞추는 일을 해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러기 위한 행동지침을 책 말미에 설명하여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많은 것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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