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사기전에 아이패드에 대한 나의 인식은 이랬다.
"노트북도 있고, 핸드폰도 있는데 아이패드가 굳이 왜 필요하지?"
아이패드를 사고난 뒤의 내 생각은 이렇다.
"노트북도 필요하고 핸드폰도 필요한데 아이패드도 꼭 필요해"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이제 막 1년이 지났는데 내 삶은 많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를 꼽아보자면 내가 30여년만에 처음으로 그림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이패드에서는 프로크리에이터라는 앱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연필로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는 번거로운 작업과 종이의 낭비 없이도 몇번이고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를 할 수 있고 색칠하고 변형을 할 수 있는 매력을 알아버린 이상, 이제 나에게 아이패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은 아니다. 내 삶을 즐겁게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책을 여러권 읽는데 정말 재미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진짜진짜 쉬운 아이패드 드로잉>이라는 책이다. 길벗의 무작정따라하기 시리즈로 나와서 정말 따라만하다보면 그림이 완성되어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난희(표지희).
유튜브 : 난희 Nanhee
인스타그램 : @nanheemang
책의 타겟 독자는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터로 그림을 그리는 입문자들이다. 아이패드 드로잉의 시작부터 기초,초급, 중급, 고급드로잉 순서로 따라하기 챕터가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