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대상이 ‘여성’ 으로 좁혀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여성’을 대상으로 돈버는 센스를 갖추도록 돕는 일을 하게 된 작가의 작가의 경험담이 담긴 책이지만, 책속의 내용은 그 대상자를 여성으로 한정짓지 않고 남녀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관심이 있는 남자분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경력단절로 방황하던 작가가 남편과 나눈 일대일 대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백만장자시크릿>등 제가 최근 재미있게 읽을 책에서 취하고 있는 형식이죠. 이런 형식의 책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조금 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술술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실제로 부부간 이렇게 진지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대화가 오갈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요 ^^)
책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돈 버는 센스를 키우려면 ‘경영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경영자형 인재는 경영자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경영자는 어쩌다 보니 대를 이어서 사업을 물려받거나 회사의 관행에 따라 자기 차례가 되어 사장직에 앉거나 한 사람들을 포함한 단어고 ‘경영자형 인재’는 어디에 가더라도 CEO가 될 만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경영자는 소수만이 될수있는 자리지만 경영자형 인재는 하고자 마음먹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나를 더 발전시키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경영자형 인재로서의 발걸음은 시작된 것입니다.
책에서는 경영자형 인재가 가져야할 4가지 시각을 알려줍니다. 인생을 바꿔주는 네가지 시각이라 말하고 있죠. 그 네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장기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
- 오늘 의미없어 보이는 일들도 어떤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의미있는 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일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그리고 더 세련되게 처리할 수 있을까?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경영자형 인재로 발전하게 해줍니다.
2. 전체적이고 거시적인 시각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또 하고자 하는 일이 이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의미를 가지게 되는가를 생각하고 일해야 합니다. ‘내가 맡은 일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주어진 일을 그저 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일하는 방식이나 결과물이 같을리 없겠죠.
3.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시각
- ‘왜?’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사태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이유나 원인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사고력을 키우고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 시각은 인간관계에서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말합니다. 상대방의 진의를 꿰뚫어보려는 습관을 가지고 대화를 하다보면 어떤일에도 동요하지 않는 태도를 지닐 수 있게 된다는 거죠.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잘못해도 혼나고 잘못하지 않은 일로도 혼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자는 좌절감으로 후자는 억울함으로 업무시간 내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죠. 이런 때 쉽게 동요하지 않는 내성을 키우게 되면 좋은 업무 성과로도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4. 다각적이고 다면적인 시각
- 다면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을 갖추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역지사지’ 시각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나와 상대방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만들기 위한 생각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네가지 시각은 나 자신을 성숙시키고 발전시켜주는 좋은 시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경영은 ‘나 경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은 나 자신을 잘 성장시키는데 목적을 두어야 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책이었습니다. 경영자형 인재로 거듭난다면 돈 버는 센스야 부가적인 것이고 실제 삶의 행복도 따라오게 될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보냈는지에 따라 내일의 내가 달라지는 거니까요.
우리모두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