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를 비우는 몸 - 비만과 독소를 한번에 해결하는 완벽한 단식의 기술
제이슨 펑.지미 무어 지음, 이문영 옮김, 양준상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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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허기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슬픈 사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몸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그들은 무엇보다도 습관적으로, 또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니면 지루함 때문에 많이 먹는다. 단식을 시도하고 싶다면 이를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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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는 이러하다.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간헐적 단식, 격일 단식, 장기 단식 등 다양한 단식 요법을 처방해 완치로 이끈 신장병 전문의 제이슨 펑과 세계적 베스트셀러 [지방을 태우는 몸]의 저자이자 1000명의 건강 전문가를 인터뷰한 지미 무어가 밝혀낸 단식의 모든 것.
 
책을 펴낸 저자 제이슨 펑과 지미 무어는 단식에 대하여 그 어느 다이어트보다 확실하고 심장질환과 당뇨병 등의 치료에 이롭다는 강한 확신과 근거를 가지고 책 전체를 단식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단식에 성공한 사람들, 단식의 효과에 대한 각종 그래프로 가득 채워주었다. 책을 읽어나가기 전까지는 간헐적 단식조차도 버거운 마음가짐이었는데 책에선 놀랍게도 24시간 금식, 36시간 금식 심지어 하루, 이틀.. 7 15일 한달 금식까지.. 내 기준에선 고행, 수행에 가까운 경지의 금식에 대한 체험사례와 효과를 말하고 있다.그러한 장기금식을 했을 떄 많은 우려와 달리 몸이 얼마나 에너지 있고 머리가 맑아지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장기금식을 통하여 크고 위험한 질병들에게서 벗어났는지 계속하여 알려주는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는 사이에 어느새 내 마음은 이들이 느낀 긍정효과를 같이 느껴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찼다.
 
사실 할수만 있다면야 단식은 시도를 위해 준비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저 굶으면 되는 것일 뿐. 돈도 안들어간다. 때문에 농업, 축산, 식품과 외식산업, 의학 등 다양한 이익집단의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는 방법이라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식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한 책을 썼다는 것은 용기있고 양심적인 선택이라고 책을 옮긴이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점심을 건너뛰고 저녁1끼를 먹는 간헐적 단식을 체험해보았다. 배가 너무 고픈 타이밍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견뎌낼 수 있었고 늘 배불러 개운하지 않았던 몸의 상태가 어딘가 모르게 좋은 컨디션으로 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 더 용기내서 24시간, 또는 36시간 단식을 체험해볼 생각이다. 단식을 하면서 이 책을 다시한 번 찬찬히 읽어내려가면 단식을 하는 중에도 의지를 잃지 않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책에는 단식을 성공할 수 있는 각종 팁이 총망라되어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단식이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한번은 체험해보아야 할 내 몸을 위한 건강법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20년이 넘게 실패한 나의 다이어트와 하루하루 안좋아지는 건강. 단식으로 이번에야말로 지켜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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