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떤 주식을 살까요 - 한 권으로 정리하는 돈 되는 주식 투자 교과서
박서진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경매'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돈이없을 수록 경매만이 답이라며 내 부를 일구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경매라고 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내용도 있었고 흥미롭게 읽었었다.

이번에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주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 박서진씨는 말한다. 자기도 경매를 해보았지만 권리분석을하고 임장을 다니고, 평일에 입찰을 해야하는 경매는 '직장인'이 도전하기엔 쉬운 분야는 아니라고.  다른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이부분이 내가 지금 경매를 바로 도전할 수 없는 이유였기 때문에 크게 공감하며 읽어내려갔다.

나는 약 두달전 처음으로 주식이라는 걸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뇌가 순수한 상태(?)로 지인이 추천해준 종목을 소액 사들이고 매일 하락하는(...)주가지수를 바라보고 있다. 소액이라 망정이지 큰 금액을 넣었으면 심장이 벌렁벌렁하겠구나 싶었다. 나 스스로는 아무 조사도 공부도 없이 한 투자이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이 책에서는 나의 행동을 투자가 아닌 투기로 명기하고 있다.

"공부를 안하고 주식을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다.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거나 물가 상승률에 따라 내 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부단히 공부해야 한다. 적어도 주식투자에서 모른다는 것은 나쁜 것이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투자 관련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공부를 시작하자. 110p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카드를 보지 않고 포커를 하는 것과 같다." -피터린치-

집에도 주식관련책은 몇권 있지만 '왕초보'인 내가 읽기엔 너무 전문용어가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정말 나같은 '주식 생초보'가 보아도 쉽게 이해하고 마인드를 다잡을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하였다. 저자 자신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독자로 하여금 왜 주식을 해야하는지 동기부여를 확실히 시켜준다. 왜 부자들은 저축이 아닌 주식투자를 하는지. 왜 지금 시대에 주식이 선택이 아니고 필수여야 하는지 설명하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초보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꼭 지키고 실천했으면 하는 투자원칙과 방법을 설명한다. 책에서 절대 하지말라는 '남얘기 듣고 무턱대고 사기' 를 이미 해버린 나로서는 지금부터라도 내가 투자한 종목에 대해서 기업의 가치는 어떤지 분석과 내 나름의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책을 발판 삼아 좀더 제대로 된 경제의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우고 나만의 투자원칙을 세우는 순간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책 제목을 보고 이걸 사세요 저걸사세요 회사명을 대면서 알려주는 추천 종목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욱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본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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