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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학교
김성진 지음, 박우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외계인 학교』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엄마 사용법』의 김성진 작가가 그린 흥미진진한 우주 생활 이야기입니다. 외계 행성으로 이주한 주인공 지아가 다양한 외계인 친구들과 함께 겪는 모험을 그린 이 책은, 상상력이 넘치는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합니다. 지구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생활하는 외계인 학교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미스터리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외계인 학교』는 외계 행성으로 이주한 지아의 모험과 우정을 다룬 아동 문학입니다. 지아는 우주에서 다양한 외계인 친구들과 함께 외계인 학교에 다니며 우주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이 책은 독특한 외계 문화와 생김새, 우주의 신비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교훈을 전달합니다.
지아는 우주 연구를 하는 부모님을 따라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으로 이사 갑니다. 외계인 학교에 다니며 여러 외계인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데, 그들의 대화 방식은 전통적인 소리 대신 냄새, 색깔, 전기, 텔레파시 등 매우 다채롭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지아는 혼란스러워하지만, 이내 외계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적응해 나갑니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은 담임 선생님과 외계인 가족들의 실종 사건으로 인해 깨지게 됩니다. 지아와 친구들은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모험을 시작합니다. 책은 우정과 협동을 통해 난관을 해결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친구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외계인 학교』는 단순히 외계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외계인들과 지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방식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책 속에 담긴 우주 환경 문제는 지구의 환경 문제를 반영하며, 우리가 환경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상기시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외계인 친구들과의 첫 만남에서 지아가 자신과 다른 외계인들의 생김새와 소통 방식을 접하는 순간입니다. 온몸의 색깔을 바꾸며 대화하는 외계인, 냄새로 소통하는 외계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상상력이 폭발하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외계인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주는 동시에 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줍니다.
또한, 우주선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아와 친구들이 협력하는 과정 역시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정과 용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장면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외계 행성이라는 신비로운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아이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학교생활과 친구들 간의 관계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환경 문제를 다루는 부분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외계인 학교』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읽히는 동시에, 다양한 교훈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지아와 외계인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우리도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구와의 협동,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 그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