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남상훈 지음 / 부크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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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안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를 필사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손으로 따라 쓰는 과정은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저자의 마음을 깊이 느끼게 해 주었고, 좀더 깊이있는 독서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문장을 적으며 곱씹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치유였습니다.

 

 

이 책은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순간, 우리를 다독이며 나아갈 힘을 주는 책입니다.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삶에서 중요한 것은 오래 달릴 수 있는 호흡이라는 조언은 그간 저를 짓눌렀던 무언가를 벗겨낸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부디 이라는 말에 집착하지 말자. 너무 치열하게 살지 말자.”라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순간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곤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다정한 위로가 마음 한 켠에 닿아 오래 머물렀습니다.

 

 

또한 행복을 뒤로 미루지 않을 겁니다라는 대목에서는 내일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그 순간을 온전히 누리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필사하는 동안 내가 행복을 미루고 있던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실패와 좌절, 느림조차도 모두 우리의 삶을 완성하는 중요한 조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필사를 통해 만난 저자의 문장은 때로는 단단한 의지가 되었고, 때로는 온화한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저자가 전하는 어떻게든 나아가려는 마음이 결국 행복으로 데려다줄 것이라는 메시지는, 주저하려는 마음으로 인해 순간 흔들림으로 망설였던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14일간의 필사는 단순히 책을 베껴 쓰는 시간이 아니었고, 나 자신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믿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책입니다. 필사하는 동안 마음속 작은 행복을 발견했고, 그런 마음의 여유가 인생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이 있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한 줄씩 필사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단순히 위로를 넘어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간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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