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 YA! 28
강지영 외 지음 / 이지북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YA!’ 시리즈의 스물여덟 번째 책으로, 다섯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현대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신드롬을 다룹니다. 각기 다른 주제의 신드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우리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기묘하고도 현실적인 현상들을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다섯 작가가 각기 다른 신드롬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배예람은 '연애 신드롬'을 통해 연애를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관리되는 기묘한 세계를 그립니다. 민지형은 숏폼 콘텐츠의 과도한 소비를 그린 숏폼 신드롬, 최세은은 인공지능이 개인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선택지 신드롬을 탐구합니다. 강지영은 회피형 인간의 사회적 존재감을 다루는 회피형 신드롬, 양은애는 먹거리 열풍 속에서 퍼지는 유행을 그린 캔디 신드롬을 다룹니다. 이들 이야기는 모두 현재와 미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강렬하고 흥미롭습니다. 특히 배예람의 "사랑보다 까눌레"에서의 연애 관리 시스템, 민지형의 "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에서의 숏폼 콘텐츠가 주는 속도감, 최세은의 "오차범위는 작게"에서의 선택지 신드롬은 현 사회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며,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강지영의 "1나노그램만큼 사랑해"는 회피형 인간이라는 개념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양은애의 "시크릿 캔디"는 먹거리와 유행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은 신드롬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사회적 변화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각기 다른 신드롬이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영향을 받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또한, 각 작가의 개성 넘치는 문체와 상상력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사회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문제들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현대 사회가 맞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드롬에 대해 생각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