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 사회 문화 질문하는 사회 1
오찬호 지음, 신병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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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사회학자의 『1등에게 박수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입문서로서, 일상적인 질문들을 통해 사회의 복잡한 이면을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개념을 풍부한 질문과 함께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책

『1등에게 박수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는 단순한 사회학적 지식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오찬호 작가는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사회적 이슈와 일상에서 겪는 갈등들을 다양한 질문으로 풀어내며, 이러한 질문들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성찰을 유도합니다.


1. 1등을 칭찬하는 것이 왜 문제일까?

책의 서문에서는 1등을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성적에 따른 등수 매기기와 그에 대한 칭찬이 오히려 경쟁을 심화시키고, 자기개발의 기쁨을 잃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 관점은 학교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를 짚어주며, 더 나아가 교육의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제시합니다.


2. 무심코 하는 말들이 미치는 영향

또한,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엄마 닮았어, 아빠 닮았어?" 같은 일상적인 표현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지적하며, 더 나아가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3. 사회 구조의 문제를 인식하다.

오찬호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구조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합니다. 청소년들이 미래에 맞닥뜨릴 수 있는 사회적 현실을 준비하기 위해,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집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사회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와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피자 배달원이 왜 위험한 운전을 하는지, 채플린이 미국에서 추방된 이유 등은 사회적 현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접근은 독자들이 사회적 문제를 보다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등에게 박수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는 청소년들에게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찬호 작가는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명쾌하게 설명하며, 청소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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