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으면 산타가 올까요 별숲 동화 마을 57
공수경 지음, 이지오 그림 / 별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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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으면 산타가 올까요』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세 명의 어린이, 은종이, 보슬이, 한결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도전과 감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서로를 격려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특히,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희망과 긍정의 상징으로 표현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은종이, 보슬이, 한결이는 '절대 울지 않기'로 다짐을 합니다. 은종이는 봉사활동으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손을 돕게 됩니다. 그곳에서 빨간 코를 가진 강아지를 만나고, 그 강아지에게 루돌프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루돌프는 은종이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지만, 은종이는 루돌프를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결국 루돌프는 다른 가정에 입양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양되어 다시 보호소로 돌아옵니다. 루돌프는 과거에 새끼들을 모두 잃은 아픈 기억이 있어 더욱 은종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세 친구는 이처럼 마음 아픈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은종이는 루돌프와의 교감을 통해 사랑과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보슬이와 한결이도 서로를 격려하며, 괴롭힘을 당하는 한결이를 돕는 과정에서 진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특히 한결이는 위탁가정에서 자라면서 겪는 어려움과 타인의 시선에 위축되지만, 친구들의 따뜻한 배려와 격려 덕분에 위로를 받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세 친구는 진정한 우정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산타클로스가 단순히 선물을 주는 존재가 아닌, 희망과 긍정의 상징임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울지 않겠다는 다짐을 통해 성장하고, 마음속의 산타를 믿으며 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갑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단순히 선물을 주는 존재로만 그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존재로 묘사한 점입니다. 세 친구들은 울지 않겠다는 약속을 통해 성장하며, 산타를 믿는 마음이 자신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은종이, 보슬이, 한결이의 우정과 서로에 대한 배려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마음속에 산타를 품는 것이 곧 희망을 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울지 않으면 산타가 올까요』는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면서도, 희망과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이 책은 세 친구들의 우정과 성장 과정을 통해 나눔과 배려,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산타를 믿는 것은 단순한 동심을 넘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힘을 주는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마스라는 따뜻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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