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달라 파랑새 그림책 73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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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제목을 보고 좀 웃기다는 생각, 유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체 뭘 달라는거야?'

분명히 뭔가를 뺏긴 주인공이 뭔가를 강력하게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인가보다 했어요.

헌데 알고보니 달라달라는 아버지가 모는 차를 일컫는 말이군요.

주인공 소년은 달라달라를 운전하는 아버지를 보면서....달라달라모형장난감을 만들어주신...젊은 시절 달라달라운전수였던 할아버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기도 달라달라운전사가 되고싶다는 꿈을 키웁니다.

이러한 포부를 들은 할아버지는 좀더 좋은 직업을 갖길 바라시죠.

이건 모든 부모의 마음일겁니다.

우연히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를 보면서 문득 강한 필을 받습니다.

자신은 하늘을 날으는 달라달라운전수가 되겠다는 꿈을...

 

그림은 아주 섬세하고 세밀하며 붓터치가 부드러워서 서정정적이며 아름다운 그림이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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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 읽고 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책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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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힐러리와 민주당에서 대결을 펼칠 때만해도 오바마에 대해 아는건 그거 흑인혼혈이라는 점밖에 없었어요.
전혀 예상치못했으나, 힐러리를 이기고 민주당대선후보가 되었으나, 아직 그가 가는 길이 험할 것이며, 대통령이 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싶었어요.

부시가 10년동안 집권하면서 미국은 경제불황에 어떠한 명분없는 전쟁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미국시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던 것도 좋은 호재로 작용하긴했을 것입니다.

오바마는 멋진 스피치와 자신감있는 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흥분하거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절제도 잘 하고 냉철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호감을 샀습니다.

 

 

이책을 접하게된 이유는 그저 단순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에 대한 위인전이니까...좀 포장된 점이 없지 않겠지만...오바마의 인생이 궁금했나봅니다.

 

오바마는 백인어머니와 케냐아버지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와는 평생 거의 같이 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고향인 케냐로 돌아갔고, 백인 어머니는 취직을 해서 고생고생하면서 오바마를 키웠으며, 잠시 인도네시아에서 재혼가정을 이룹니다.

하버드로스쿨을 졸업한 오바마...

워낙 어릴적 부터 모범생에 수재였을거란 저의 예상과는 달리 방황도 많이 하고, 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에 좌절도 많고, 컴플렉스도 있으며, 핍박도 많이 당한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습니다.

 

뒤늦게 철이 들고, 무언가 하고자하는 포부가 생겨 하버드로스쿨을 졸업하고 인권변호사로 좋은 일을 시작합니다.

오바마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미국시민이 지지한 이유는 아마도 그의 총명함과 냉철함과 출중한 능력외에도 그자신이 어려움을 잘 극복한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가 혼혈이자, 흑인의 설움을 잘 하는 사람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들들도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늘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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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먹고 맴맴 - 조상의 슬기와 얼이 담긴 전래동요 처음어린이 1
김원석 지음, 정승희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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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요를 소재로 그전래동요내용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의 나래를 펴서 동화로 다시 새롭게 태어난 동화집입니다.

일단 전래동요의 구절을 위에 적어서 무슨 전래동요에 관한 동화인지 궁금증을 유발한 다음에 그 전래동요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동화내용을 보여줍니다.

전래동요를 이렇게 새롭게 동화책으로 읽을 수 있다니 꽤나 새로운 발상인데요.

엄마사랑, 가족사랑, 일과 놀이, 자연, 곤충과 동물등 굵직한 주제로 나누어 다시금 그안에 구체적인 동요에 따른 신선한 동화내용을 제시합니다.

어른들은 전래동요를 동화로 읽으면서 향수에 젖을 수 있고, 아이들은 전래동요를 동화로 읽음으로서 좀더 전래동요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어른 할 것 없이 정말 흥미롭게 읽을만 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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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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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처음 접하고 초3아들이 "제법 두껍네"하면서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표정이드라구요. "이제 곧 4학년되는데, 이정도 두께는 읽어줘야지" 바로 한마디했죠.

큰아들 슬슬 읽기 시작하더니 간간히 나에게 와서 책내용을 말해줍니다. "하하하" 웃음소리도 들리고, 도깨비들이 너무 멍청하고 지저분하긴하지만, 착한 도깨비같다고하네요.

아들이 먼저 읽고, 그다음에 제가 읽었는데요.

앉은 자리에서 한권 뚝딱 다 읽어버렸어요.

처음주니어라는 출판사도 생소하고, 이상배님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긴하나, 솔직히 생소하였는데요.

이분의 작가적상상력에 주저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고리짝도깨비와 빗자루도깨비와 공책도깨비는 어느날 고리짝안의 돈다발을 갖게되어 벼락부자가 됩니다.

부자가 된 뒤로 늘상 불안한 나날들..그래도 돈이 많으니 뿌듯하죠.

우연히 돈다발 숨길때를 발견...돈나무에 기거하기로 결정하나 이때 복병이 나타납니다.

명당자리를 놓고 어느선비와 문답겨루기를 하게되는데요.
일단 내기를 하기로 한거니 도깨비체면에 포기하거나 도로 물릴 수도 없는 노릇...

난해한 문답겨루기에 당황한 나머지 지나가던 학생에게 물어물어 안중근의사와 세종대왕중 한분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뽀다구나는 대왕 찾아가기로 하여 여주왕릉에서 세종대왕을 만나죠.

세종대왕은 해답을 가르쳐주고, 대신 책을 사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책을 사면서 도깨비는 새로운 경험에 어떤 강한 필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무지랭이 도깨비들 글자를 깨우치고, 이에 탄력을 받아서 책을 술술 읽습니다. 급기야 책에는 모든 것이 있다고 판단...책읽기에 심취하는 똑똑한 도깨비가 되죠. 전에 문답겨루기한 선비가 돈이 없어서 도서관을 못짓고있다는 소문을 듣고 전액을 기부...도깨비도서관건립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아직까지 도서관죽돌이로 살면서 책읽기만 한다는 후문입니다.

책을 통해서 재밌는 주인공 도깨비들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하고, 술술 넘어가는 유쾌한 이야기가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합니다.

책읽기의 중요성...돈으로 무엇이건 살 순 없어도 책에는 뭐든 있으니 책을 읽자고 작가는 말하는데...그상상력과 이야기필력이 아주 고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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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트의 초록양말 파랑새 그림책 74
카타리나 발크스 글 그림,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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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제트가 우연히 주운 초록양말...

이그림책은 초록양말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리제트가 한짝양말만 찾아서 신고다니자, 동료들이 다른 한짝도 찾아야한다고 알려줍니다.

아무리 찾아도 다른 한짝은 찾을 수가 없네요.

시무룩한 리제트가 집에 돌아가자 엄마가 깨끗히 양말을 빨아줍니다.

우연히 집에 온 베베르는 빨랫줄에 걸린 양말이 모자인 줄 알고 물어봅니다.

양말을 머리에 쓴 베베르...생각보다 썩 잘 어울립니다.

양말이 재탄생하는 순간입니다.

그때, 마투와 맡슈가 나타서 다른 한쪽 양말을 보여줍니다.

리제트는 다른한짝양말을 보고 너무나 반가워하죠.

과연 마투와 마토슈는 순순히 다른한짝 양말을 전달해줄까요?

만약 양말을 찾지 못한다면 리제트와 베베르는 어떻게 될까요?

발에 신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점도 재밌고, 색다른 반전이 한번도 아닌 두어차례 나타나는 것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귀여운 리제트와 그의 친구들을 그림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것도 인상적이구요.

우리집 아이들이 무척이나 즐겨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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