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고양이 연구 파랑새 그림책 69
이자와 마사코 지음, 히라이데 마모루 그림, 이예린 옮김 / 파랑새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저는 개보다 고양이에게 더 정이 갑니다.

이말 들은 내 친구들은 다들 하나같이 질색하더군요.

그렇다고 내가 동물을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그림책 보는 내내 어릴 적 키웠던 수많은 고양이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유년시절 부모님은 식당을 10년 넘게 운영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집마다 쥐들이 들끓는 시절이었고, 식당에는 더더욱 많은 쥐들이 들끓었죠.

비위생과는 크게 상관이 없이 우리주변에 쥐들이 함께하던 시절들입니다.

 

쥐약을 수시로 놓고, 항상 고양이를 키웠습니다.

고양이는 하나같이 성격도 까칠하고, 게으르고, 잠만 잤습니다.

쥐를 잘 잡는 고양이들도 있었지만, 바보같이 쥐를 잡기는커녕, 쥐들한테 쫓기는 고양이도 있었죠.

길에서 교통사고로 순직한 고양이...

동네고양이와 눈 맞아서 야밤도주 한 고양이가 특히 많았어요.

그중에 가장 우리가족이 사랑했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어릴 적 우리 집에 들어와서 다 늙어서까지 함께했는데, 안타깝게도 아궁이에서 죽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방은 장작군불을 때는 온돌방이었거든요.

한겨울에 아궁이에 약간의 불씨가 남아있었는데, 추우니까 아궁이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었나봅니다.

그고양이가 그전에도 한번 그런 경험이 있어서 겨우 간호해서 살려놨더니 또 그렇게 순직하여 더더욱 안타까웠어요. 좀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도 했었고..

쥐를 정말 잘 잡았고, 여러 마리의 새끼도 낳았고, 우리가족과 친했는데..

고양이가 죽고, 한동안 나는 슬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각설하고...

책이야기로 넘어가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책은 도둑고양이를 연구한 필자의 자세한 관찰담이 사실적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도둑공양이 나오스케입니다.

24시간 고양이의 하루를 관찰하면서 고양이의 습성과 고양이사회에서의 규칙도 자세히 묘사하고있어요.

나오스케는 24시간동안 18시간이나 잠을 잤다는 대목에서 ‘나랑 비슷한 잠탱이군.’잠시 웃었네요.

개와 마주친 나오스케의 행동관찰, 동종 고양이를 만났을 때의 나오스케의 행동관찰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의 미덕중 하나가 바로 나오스케를 비롯한 동네고양이, 개를 아주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미세한 고양이의 표정과 행동까지 잘 표현하고 있어요.

기존 그림책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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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자연 - 동물행동학자가 쓴
히다카 토시타카 지음, 전혜원 옮김, 이미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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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자가 쓴 자연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책을 읽기전에는 다소 지루하고 건조한 책일 줄 알았다.

그저 정보제공위주의 책이라 이제 3학년되는 아이가 과연 흥미롭게 읽을까? 약간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일단, 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다고 하드라.

 

아이 읽은 다음에 내가 읽었는데, 정말 아들 말이 맞았다.

글쓴이가 자신의 경험담과 추억을 바탕으로 실제로 체험했던 갖가지 자연의 현상들을 마치 술술 읽어내려가는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섬세한 세밀화가 더욱 책내용을 돋보이게 하였으며, 글밥만 많으면 아이가  다소 지루해 할 수도 있는데, 세밀화를 보면서 자연에 대한 친근감을 더욱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지은이의 인생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이 책에서 느껴진다.

아이와 함께 자연에 대한 경험과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일기형식의 글을 꾸준히 모아두면  정말 좋은 추억이자 알찬 정보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저학년이 읽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3학년이상이면 무난하고 과학과 자연에 대한 지식이 높은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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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엠엘이] dr.MLE 스키뉴얼 에멀젼
(주)네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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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MLE화장품 디자인은 마치 수입화장품이며 약국이나 피부과같은데서 파는 전문가느낌이 나는 디자인이네요.

영문으로 표기되어 세계지향적인 화장품 인상도 받았으며, 수입화장품인상도 받았어요.

깔끔한 하얀바탕에 은색용기뚜껑도 아주 심플하네요.




겨울되면 아무래도 건조해지는데요.

그래도 저는 유분감이 많은 로션은 좀 부담스럽드라구요.

이 로션은 유분감이 많지 않고 사용감이 산뜻합니다.

마치 여름에 쓸 수 있는 로션같은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혹시 보습력이 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들면서 한 열흘정도 계속 사용해봤는데요.

보습력도 충분합니다.

민감성피부를 위한 안티에이징이라그런지 피부가 정말 촉촉해지고, 보습력은 당연히 뛰어나구요.

흰색의 아주 순한 향이 나는데요. 완전 무취는 아닌데, 천연의 느낌향이 아주 순해서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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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엠엘이] dr.MLE 스키뉴얼 토너
(주)네오팜
평점 :
단종


스킨타입중에는 좀 질척거리는 느낌의 스킨도 있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스킨형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로션타입도 일반적인 액체상태에 무색입니다.

용기디자인은 로션과 거의 동일하구요.

영문으로 스킨, 에멀전 이렇게 나와있어요.

가끔 로션을 스킨으로 스킨을 로션으로 착각하는 일상에피소드가 있었답니다.




사용감은 산뜻합니다.

유분감보다는 수분감이 더 비중있게 느껴지구요.

피부에 스며드는 흡수력도 뛰어납니다.

저 며칠동안은 스킨과 로션만 발랐거든요.

건조해지기쉬운 겨울에 기초라인은 꼼꼼히 바르는게 좋은데, 귀차니스트라..

헌데 일주일이상 꾸준히 쓴다음부터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팽팽해지고 하야졌다네요.

미백효과도 뛰어난가봅니다.

당연히 피부트러블 전혀 없고, 입술이 자꾸 터서 애를 먹었는데, 입술에 수분감을 주어서그런지 입술도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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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아이랑 친구 되는 행복한 놀이
이주연 그림, 천신애 글 / 행복한나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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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정보관련책이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있는데요.

 이책의 장점은 어른은 물론 초등학생정도면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설명도 쉽게 되어있고, 중요문구는 친절하게 붉은 글씨로 눈에 화악 띄게 표기하고 있구요.

 이책에 반한 점중 하나...

 바로 삽화입니다.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어찌나 천진난만한지 정말 실제로 설명대로 놀아주면 아이들이 너무너무 행복해할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또한, 놀이에 참여하는 아빠는 그냥 아이랑 놀아준다는 표정이 아니라 본인이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마냥 행복해하는 그림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특별한 도구없이 놀 수 있는 방법...

간단한 놀이기구만 있어도 놀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중간마다 전래동요도 악보와 함께 배울 수 있답니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있어서 한번 쭈욱~~~읽은 다음에 나중에 기억이 가물가물 할때 다시 그 놀이정보를 찾기도 어찌나 쉬운지요.

우리집은 벌써 저나 남편...그리고 초2아들까지 이책의 팬이 되었다니깐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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