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자연 - 동물행동학자가 쓴
히다카 토시타카 지음, 전혜원 옮김, 이미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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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자가 쓴 자연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책을 읽기전에는 다소 지루하고 건조한 책일 줄 알았다.

그저 정보제공위주의 책이라 이제 3학년되는 아이가 과연 흥미롭게 읽을까? 약간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일단, 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다고 하드라.

 

아이 읽은 다음에 내가 읽었는데, 정말 아들 말이 맞았다.

글쓴이가 자신의 경험담과 추억을 바탕으로 실제로 체험했던 갖가지 자연의 현상들을 마치 술술 읽어내려가는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섬세한 세밀화가 더욱 책내용을 돋보이게 하였으며, 글밥만 많으면 아이가  다소 지루해 할 수도 있는데, 세밀화를 보면서 자연에 대한 친근감을 더욱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지은이의 인생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이 책에서 느껴진다.

아이와 함께 자연에 대한 경험과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일기형식의 글을 꾸준히 모아두면  정말 좋은 추억이자 알찬 정보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저학년이 읽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3학년이상이면 무난하고 과학과 자연에 대한 지식이 높은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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