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건강 왕 -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 주는 14가지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3
차보금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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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15가지 단편동화를 모은 책인데, 특이하게도 건강에 대한 단편동화입니다.

건강의 중요성, 청결한 습관, 이를 닦아요, 키 크는 습관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건강한 신체와 정신건강을 유지하면서 자라게되는지 아이들 스스로 깨닫도록 하고있어요.

책마지막에는 엄마와 함께 보는 자신만만 건강 왕 코너가 있는데, 각 동화마다 책을 읽고, 어떤식으로 아이와 함께 대화를 유도하면 좋은지 좋은 팁이 될거에요.

각 동화마다 주고자하는 주제와 건강을 관련하여 엄마가 염두하면 좋을 점을 모았어요.

각 동화마다 글밥도 그리 많지 않고 마치 그림책같이 화려한 그림이 큼직큼직하여 유아들에게 엄마들이 보여주면서 읽어줘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강에 대한 교훈을 얻고,  아이들에게 건강메시지를 주고자하여 그런지는 몰라도 상황설정이 다소 억지스럽기도 하고, 줄거리가 초등학생들 보기에 좀 유치한 면도 없지 않아있습니다.

그러나, 이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주인공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본인 스스로 생활습관을 고쳐나가고 또는 새로운 정보를 자기화하는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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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13 - 잘 살아보세 검정 고무신 13
도래미 지음, 이우영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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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만화책은 아무리 좋은 양질의 도서라도 많이 보여주는 것도 너무 어릴 때 노출시키는 것도 반대하는 나..

작년에 한꺼번에 읽어버린 짱뚱이시리즈이후로 검정고무신시리즈에 완전 빠져버렸다.

짱뚱이시리즈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못살던 60년대즈음 우리 부모님세대시절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월사금이 없어서 돈을 빌리던 어머니, 어머니의 맘고생을 이해하고 본인은 독서대를 팔아서 월사금을 내던 기철이 그리고 동생 기영이등 한가족을 중심으로 그주변사람들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있다.

그시절 정말 배고프고, 못살고, 늘 궁핍했지만, 서로 아끼고 정이 있던 그시절의 정서가 만화책을 통해서 물씬 느껴진다.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고, 스토리구성도 탄탄하다.

무엇보다도 이만화책시리즈의 매력은 웃고있는데, 눈물이 난다는 점이다.

부족할 것이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그시절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 들려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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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연구가 황혜성 - 한국의 손맛을 잇다 예술가 이야기 5
안혜령 지음 / 나무숲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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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여성위인보다는 남성위인에 주력하여 위인전을 발간하곤하였는데, 최근 작고하신 궁중음식 인간문화재인 황혜성님을 위인전으로 다루었다는 점이 일단은 반갑다.

 

2달전인가 고궁박물관에서 수랏간최고과정 병시만들기에 참여한 적도 있었다.

궁중음식은 마치 사찰음식과 비슷하여 맵지도 짜지도 않으며 담백하고 손이 많이 가는 아주 정성스러운 음식이었단다.

궁중음식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체험기회를 통해 나또한 우리나라 궁중음식의 우수성과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황혜성님은 간간히 TV매체를 통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항상 쪽진머리로 온화한 미소, 한복을 입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시던 생전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시절 일본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신여성인 황혜성님은 원래 요리에 젬병이셨단다.

그러던 그분은 교수직을 맡고나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요리를 배우시고, 점차 궁중요리에 매료되어 한상궁으로부터 궁중요리를 이수받게된다.

평생동안 그분이 얼마나 우리나라 궁중요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계승발전시키는데 노력하셨는지 책속에 생생히 담겨있다.

큰아들이 작고한 이후에 남편과도 헤어지고, 가정사는 불행했지만, 한복려, 한복선등 딸들이 엄마의 길을 이어가고, 지긋한 나이에도 요리며 저서집필등 최선을 다해서 살았던 그분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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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풍카짱
쿠미코 쿤 지음, 정은지 옮김 / 바다어린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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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읽기전에 풍카짱이 중국 여자아이 이름인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심술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더군요.

늘 심술 궂은 표정으로 무언가에 시큰둥..투덜투덜...사람들도 못 사귀고, 혼자서 그림그리기나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풍카짱이라는 소녀이야기인데, 정말 재밌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이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담아내는 주제도 초등학생에게도 알맞구요.

 교우관계가 별로 좋지 않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특히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을 못 사귀는 풍카짱이 왕왕이, 뻐끔이, 두끼, 짹짹이등 동물 친구들을 하나둘 만나게되고,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정말 유쾌하게 풀어갔어요.

혼자서 노는 것보다 친구들과 같이 노는 것이 더 좋다는 교훈을 정말 유쾌하고 재밌게 풀어가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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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를 먹은 쥐 -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 동화 1
안도현 지음, 임양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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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를 먹은 쥐라는 제목,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라는 부제..
무엇보다도 안도현씨 글이라는 점..불교동화라는 점..

이책은 개인적으로 읽기전부터 호기심이 무척이나 발동한 것이 사실이다.

안도현씨의 연어라는 동화책을 읽고, 일찍부터 그의 팬이 되었다.

그나저나 대체 자타카가 뭐지?

 궁금하여 작가의 말부터 후다닥 읽어봤더니 한자로는 본생담, 우리말로 풀면 ''부처님이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란다.

오래전 이야기라 인류 최초의 동화라고 부제를 달았나보다.
동화집안의 각 동화는 정말 많다.

각 동화분량은 아주 짧다. 마치 이솝우화처럼..

짧아서 글밥 많은 동화책 싫어하는 아이, 책 싫어하는 아이도 흥미롭게 읽을만 하다.

내용을 읽으면 재치있고, 교훈을 주는 점, 마지막의 유쾌한 반전 등 이솝우화와 닮은 점도 많다.

이솝우화가 서양정서를 바탕으로 하였다면, 이책은 동양정서가 바탕에 깔린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말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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