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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13 - 잘 살아보세 ㅣ 검정 고무신 13
도래미 지음, 이우영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 만화책은 아무리 좋은 양질의 도서라도 많이 보여주는 것도 너무 어릴 때 노출시키는 것도 반대하는 나..
작년에 한꺼번에 읽어버린 짱뚱이시리즈이후로 검정고무신시리즈에 완전 빠져버렸다.
짱뚱이시리즈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못살던 60년대즈음 우리 부모님세대시절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월사금이 없어서 돈을 빌리던 어머니, 어머니의 맘고생을 이해하고 본인은 독서대를 팔아서 월사금을 내던 기철이 그리고 동생 기영이등 한가족을 중심으로 그주변사람들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있다.
그시절 정말 배고프고, 못살고, 늘 궁핍했지만, 서로 아끼고 정이 있던 그시절의 정서가 만화책을 통해서 물씬 느껴진다.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고, 스토리구성도 탄탄하다.
무엇보다도 이만화책시리즈의 매력은 웃고있는데, 눈물이 난다는 점이다.
부족할 것이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그시절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 들려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