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팡이 책들은 워낙 즐겨보긴하지만..
이책은 정말 칭찬을 아니할 수가 없네요.
안그래도 제가 요즘 국어능력인증시험과 kBS한국어능력시험 자료를 검색하면서 국어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진지하게 하던차에 이책을 접했어요.
인터넷과 핸드폰문자의 발달과 일상화로 우리언어가 많이 파괴 된 것이 사실이에요.
저는 예전부터 통신언어를 쓰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긴했는데..
저의 그런 의도와 달리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문장이 점점 짧아지고, 문맥이 어색한 문장을 쓸 때가 많아요.
평소에 문자질을 많이 한 악영향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즘에 영어몰입교육이다, 제2외국어교육이다해서 외국어교육에만 집중하다보니 정작 우리가 지켜야할 우리 모국어에 대한 애정과 교육은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데 주로 쓰는 언어는 국어이고, 우리고 일하고 공부할 때 제일 많이 쓰는 말도 한국말과 글도 한글인데 말입니다.
저도 이런말 큰소리로 말할 주제는 못돼요.
저도 아직 글쓸 때 띄어쓰기가 헷갈리거든요.
이책을 읽으면서 주시경선생님의 한글사랑도 많이 느꼈으며,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한글을 암클로 터부시하던 그당시 상황에서 용기있게 한글발전에 힘쓴 주시경선생님과 제자들의 활약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과학적인 한글이지만..우리나라사람들도 한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생소한 법칙들이 많은데요.
물론, 학교때 다 배운 내용이지만...세월의 흐름에 따라 점점 잊고 살았죠.
자음동화, 두음법칙, 축약등 이러한 용어를 정말 오랫만에 접했어요.
술술 읽히는 부담없는 학습만화였지만..그안의 숨은 내용은 정말이지 절대로 가볍지 않았습니다.
이책을 읽고나서 나부터 많이 반성하고, 국어교육에 좀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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