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흥미롭게 읽어요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2 - 고대 국가와 세계 종교 ㅣ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2
이현세 그림, 강주현.전영신 글, 구학서 감수 / 녹색지팡이 / 2008년 7월

 
중고등시절 세계사를 무척이나 좋아하면서도 너무 어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역사만 이해하고 외우기에도 버겁고 어려운 작업인데..세계사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1권을 정말 흥미롭게 읽은지라 2권을 읽기전에는 더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역시..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구요.

 2권에서는 고대국가와 세계종교에 대한 역사이야기가 만화로 아주 쉽고 재밌게 펼쳐집니다.

고대문명인 크래타문명, 페니키아, 헤브리이, 아시리아, 페르시아의 흥망성쇄가 현실감있게 펼쳐집니다.

2권에서는 엄미와 까치가 한편이 되고, 동탁이와 두산이가 한편이 되어 역사체험대결을 펼치는데요. 두산이는 본인의지가 아니라 순전히 동탁의 강요에 의해 열떨결에 하게되는 것입니다.

역사안으로 들어가서 각팀이 역사의 한페이지를 마치 그당시 사람인먕 체험하면서 세계사를 이해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이책을 읽는 아이들은 주인공 엄지와 까치..그리고 동탁과 두산과 동일시하여 더욱 실감나게 느낄 것 같아요.

이만화가 더욱 마음에 드는 이유중 하나는 1권부터 느끼는 건데, 허접한 말장난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학습만화를 보면 쓸데없는 말장난이 자주 나와서 너무 흥미유발만 의도하는 것 같아 눈쌀을 찌뿌리게하고, 아이들 언어교육에도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지 않거든요.

 학습만화 대부분 원색중심인데, 이 만화시리즈는 원색보다는 좀더 부드러운 색이라 눈이 편안하고, 색감이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이현세만화라 역사속 장면장면을 더욱 역동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한 것은 두말할 나위없구요.

 

앞으로도 3권..4권 이어져 전개될 세계사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