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1972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14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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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로버트 오브라이언 지음 / 최지현 옮김

보물창고



뉴베리 대상 수상작인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에서 만나 보았답니다. 소설책의 설명에 실험실을 탈출한 쥐들이 이제, 그들만의 문명 세계를 열어 간다!라는 글귀에 무슨 내용이지 무척 궁금했어요.

글을 읽을 수 있고, 전기를 사용하고, 토론도 하고, 결코 늙지 않는 쥐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먹이를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한 쥐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쥐들은 인간의 DNA와 99%가 비슷해 실험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기도 작고 우리 주변에 많기 때문에 더 용이하지요. 이런 쥐들이 미국의 실험실 니임(NIMH)에서 실험용으로 잡혀왔어요. 연구팀들은 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합니다. 그중에서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은 쥐들은 연구팀이 생각한 이상으로 뛰어납니다. 주사를 맞은 20여 마리의 쥐들은 실험실을 탈출합니다.

피츠기븐 씨의 채소밭 밑 땅속에 사는 프리스비 부인은 작은 들쥐입니다. 남편은 작년 여름 이곳에서 죽었어요. 프리스비 부인은 아이들을 키우며 농장 창고에 있는 곡식을 가져와 먹으면서 살고 있답니다. 어느 날 아침 프리스비 부인의 아들 티모시가 아픕니다. 원래 티모시는 약해서 감기나 전염병이 돌면 형제들 중에 가장 먼저 옮았고, 가장 나중에 회복되었지요. 프리스비 부인은 아들 티모시를 위해 에이지스 씨에게 약을 구하러 갑니다. 에이지스 씨도 들쥐이며 약초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약들이 많이 있지요. 프리스비 부인은 에이지스 씨에게 약을 받아 티모시에게 먹이니 열이 떨어지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봄이 되고 있는 지금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농장의 주인인 피츠기븐씨는 씨를 뿌리기 위해 채소밭을 기계를 이용해 밭을 갈지요. 채소밭을 갈기 전에 프리스비 부인은 이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티모시가 완전히 낫지 않을 거 같아 걱정입니다. 다시 티모시가 아프면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에이지스 씨 집에서 약을 가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까마귀 제레미가 끈에 걸려 퍼덕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제레미를 도와줍니다. 제레미는 프리스비 부인이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하며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제레미의 도움으로 숲속에 있는 가장 나이가 많은 부엉이를 만나게 됩니다. 부엉이는 프리스비 부인에게 시궁쥐를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시궁쥐가 도와줄 거라는 말과 피츠기븐 씨 댁의 시궁쥐들은 여느 쥐들과 다르다는 말을 합니다.

시궁쥐에게 가서 저스틴과 니코데무스를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바람이 닿지 않는 바위로 집을 옮겨 달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긴가민가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음날 시궁쥐를 찾아가지요.

그곳에서 커다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시궁쥐들이 실험실 니임에서 탈출을 한 시궁쥐들이며, 자신의 남편 조나단 프리스비와 에이지스 씨도 그때 함께 도망을 나왔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시궁쥐들이 사는 지하세계는 어마어마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전기를 사용하고 책을 읽는 쥐들을 보며 자신의 부탁을 전합니다. 시궁쥐들은 프리스비 부인이 조나단 프리스비의 부인인 걸 알고 도와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피츠기븐씨네 집에 있는 커다란 고양이 드래곤을 재워야 합니다. 에이지스 씨가 만든 잠자는 약을 드래곤의 밥그릇에 넣어야 하지요. 하지만 시궁쥐들은 너무 크기 때문에 작은 구멍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동안 남편 조나단이 이일을 하다가 드래곤에게 잡혀 죽게 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조나단이 죽고 난 후 에이지스 씨가 해오다 다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지요. 프리스비 부인이 대신 일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프리스비 부인이 피츠기븐씨의 아들에게 잡히고 말지요. 프리스비 부인은 피츠기븐씨네 집에서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프리스비 부인의 집은 무사히 옮겨질 수 있을까요? 티모시와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시궁쥐들의 미래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이 피츠기븐 씨에게 들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사람들에 의해 실험용으로 사용되는 동물들은 어마어마 많습니다. 모두 인간을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도구에 불과하지요.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 인간들의 문명은 끝없이 발전하고 편리해졌습니다. 편리해지고, 발전해졌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점점 더 많은 질병이 생기고, 정신병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연구일까요?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은 판타지 청소년 소설책입니다. 소설책이 소설책으로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먼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많은 동물들이 실험에 자행되고 있을 겁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을 겁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사람들은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습니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동물들이 실험실에서 실험을 당하고 있겠지요.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희생을 해야 할까요? 이런 엄청난 바이러스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겁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는 판타지로 쓰인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읽으며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실험용으로 쓰이고 있는 동물들을 생각해 봅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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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0
데버러 와일즈 지음,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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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데버러 와일즈 글 /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 신형건 옮김

보물 창고

나는 진심으로 믿는다... 아는 것은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 레이첼 카슨(센스 오브 원더) 중에서




레이첼 루이스 카슨(1907~1964)을 아시나요?

세상에 널리 퍼진 화학 살충제가 지구와 모든 생물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기록한 최초의 책들 중 『침묵의 봄』을 쓰셨어요. 『침묵의 봄』은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제정된 계기를 만든 책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지구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집필하셨답니다. 바다를 사랑한 작가이자 생태학자, 해양 과학자였던 레이첼 루이스 카슨을 그림책으로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 그림책의 모티브가 된 건 친구에게 보낸 편지와 조카의 아들 로저와 함께 해변을 산책한 것에서 그림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레이첼 이모와 로저는 오두막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몰아친 날이었어요. 전기 불까지 나가는 사태까지 이르자 로저는 무서워합니다. 레이첼 이모는 로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밖은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운 발광 생물들이 너무 많지요.


레이첼 이모는 로저에게 바다가 스스로 빛을 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살아있는 바다를 본 로저는 빛나는 바닷속 생물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지요.

레이첼 이모는 로저에게 폭풍우가 저들을 자극한 거라 말합니다. 그래서 불을 켰다고 말하지요.


레이첼 이모와 함께 밤 산책을 나간 로저는 밤의 자연에 귀를 기울이고, 소리를 듣고, 보고 집중하지요. 개구리 소리, 귀뚜라미 소리와 여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조용할 것만 같은 밤에도 열심히 밤을 즐기는 생물들이 많이 있어요.

밤을 빛나게 하는 발광생물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지요. 우리가 너무 밝은 세상에 살고 있어 보이지 않을 뿐이랍니다. 자연으로 들어가 들여다보면 발광생물들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생각하지 못한 생물들이 빛을 낸다는 걸 알았답니다.

숲을 지나 바다에 도착한 레이첼 이모는 로저에게 손전등을 끄고 눈을 감으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바다의 짠 공기를 마시며 바다를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천천히 눈을 떠 바다가 스스로 빛을 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바다를 바라본 레이첼 이모와 로저는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았을 거 같아요.

아주 작은 생물도 사랑한 이모는 물에 젖은 반딧불이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로저와 함께 반딧불이를 구해줍니다. 숲과 바다를 사랑하는 레이첼 카슨을 봅니다. 환경이 파괴되어 다시 재생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 예측하기 힘든 지금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인듯합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플라스틱으로 더 이상 물러설 때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려고 하고,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배달음식보다는 집 밥을 먹으려고 하지요. 음식을 남기지 않고 그때그때 조리해 다 비우고 있습니다. 예전보단 확실히 쓰레기가 줄었습니다. 그래도 나오는 플라스틱과 음식물 쓰레기들이 나옵니다. 먹고살기 바빠 지구에까지 신경 쓰기 힘드시지요? 이제 환경 운동가들만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나와 우리 아이들이 살 지구를 살려내 마스크를 벗고, 사계절을 느끼며 살고 싶지 않으신지요?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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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5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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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왜 따라와요?

이루리 글. 송은실 그림.

북극곰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의 세 번째 컬래버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펑』의 주인공 코코와 두두가 달님과 함께 돌아왔어요. 북극곰 북클럽으로 만나본 『달님, 왜 따라와요?』를 보았답니다. 환하게 미소 짓는 달님과 달리 두두의 모습은 어디가 뽀로통해 있는 표정입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달님이 환하게 비치는 베네치아에서 오 솔레미오를 열창하는 두두와 달리 코코는 배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앞면지입니다.


코코를 너무 좋아하는 두두는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하지만 밤에 잠을 자야 하는 코코입니다. 두두는 코코와 헤어져 달님이 환한 밤길을 힘없이 걸어가고 있어요. 두두는 코코와 더 놀고 싶은가 봐요. 두두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는 코코가 서운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에 이상한 걸 느낍니다. 밤인데도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지요. 두두는 몸을 이리저리 흔들어보고 춤을 춰 확인해봅니다.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게 달님이라 걸 알았지요. 가만히 있을 두두가 아닙니다.



두두는 달님에게 왜 자신을 따라오냐고 물어요. 달님은 따라가는 게 아니라고 말하지요. 두두는 달님에게 먼저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달님은 먼저 가지 못하니 우물쭈물합니다.

두두의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 보이시나요?


두두는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며 집에는 가지 않고 달님과 같이 놀고 싶어 합니다. 달님에게 코코아를 마시러 가자고 해요. 또 가면 축제에 가자고 하지요. 밤 구경을 가자, 돌고래 여행을 가자고 여러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달님은 두두의 부탁에 거절합니다. 두두는 달님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말하며 삐집니다.

두두와 달님의 신경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달님은 왜 두두를 따라갈까요? 달은 누군가 움직이면 따라가는 것처럼 느껴져 그런 걸까요?

사실 달님은 두두를 따라가는 이유가 있답니다. 과연 무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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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는 밤이 늦도록 놀고 싶어 하지만 코코는 쉬고 싶어 합니다. 코코의 집에서 나온 두두는 집에 가기 싫어하지요. 시무룩하게 집으로 향하지만 두두는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달님의 빛에 비친 그림자를 발견하고 달님과 놀고 싶어 합니다. 달님에게 놀자고 부탁하지만 달님은 거절해요. 달님은 자신의 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밤에만 빛나는 달님은 밤에 일하는 분들이나 밤길을 가는 누군가에게 필요하니까요.

두두는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고 달님과 실랑이를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두두를 보면 아이들을 보는 듯합니다. 하루 종일 놀아주고 놀아도 밤이 되어도 잠을 자려고 하지 않고 계속 놀려고 하지요. 가끔은 그런 아이들이 부담스럽기도 해요. 달님도 두두가 조금은 귀찮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두두를 보면 귀엽고, 깜찍한 아이의 모습도 보여요.

『달님, 왜 따라와요?』그림책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입니다. 두두의 직업은 베네치아 곤돌라의 뱃사공이지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그림책을 보며 이탈리아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요. 그림책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전 이탈리아에 가보지 못했지만 베네치아에 가서 곤돌라를 타고 싶네요.

어릴 적 누구나 달님을 보며 달은 왜 나를 따라올까?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달님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달려가 보기도 하고 숨기도 했지요. 차를 타고 달려도 나의 속도에 맞혀 잘 따라오는 걸 보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그럽니다. 밤에 나가서 환한 달밤을 걸으면 달이 따라오는 걸 보고, 달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달려가기도 하고, 멈춰서 달을 바라보기도 하지요. 저에게 달이 왜 따라와요? 하고 물었던 적도 있어요.

달은 항상 우리를 앞서지 않고 뒤에서 따라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커 가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응원해 주는 부모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뒤에서 빛을 환하게 비춰주면서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해는 부모 같아요. 두두가 놀자고 제안해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모습도 주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이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아이들의 내면을 믿는 부모들은 달님처럼 흔들리지 않지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뒤에서 비춰주어요.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믿고,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부모처럼 말이지요.

힘들고 어려운 지금 따뜻한 그림책을 보며 나도 두두가 편하게 달님과 이야기하고, 장난꾸러기여도 달님처럼 든든하게 아이들을 지켜주는 부모가 되고 싶어집니다.


둘째와 달님의 다양한 표정을 그려보고 색칠해 보았습니다.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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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3
케이트 리드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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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케이트 리드 글. 그림 / 이루리 옮김

북극곰

자그마한 분홍 물고기의 소리에 놀라 소문이 무성해지는 이야기를 그림책을 담은 『야! 』를 북극곰 북클럽에서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감으로 바닷속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아름다운 바다를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했어요. 그림책을 보며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지.... 생각하면서 알지 못하는 소문에 너무 휩싸여 사는 우리네들을 보는 듯했습니다.



깊은 바닷속 아주 작은 분홍 물고기는 친구와 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와 놀 친구 여기 붙어라!"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지요. 작은 분홍 물고기는 "야!" 하고 외칩니다. 물고기들은 어디선가 들리는 큰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요. 하지만 어디에서 나는지 누구의 소리인지 알려고 하지 않고 그냥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합니다. 말들이 부풀어져 저기 깊은 곳에 엄청 큰 물고기가 숨어 있다고 믿지요. 아주 사납고 못된 마음을 먹고 있다,우리들을 다 잡아먹을지 모른다고 믿어요. 거대한 물고기가 수백 마리가 있다는 등. 소문들이 점점 부풀어집니다.


물고기들은 무서워 도망갑니다. 크고 무시무시한 물고기에게 잡혀 먹지 않으려 어두운 동굴에 숨기로 하지요. 하지만 그 동굴은 고래 입 속입니다. 바닷속 물고기들은 고래 입속으로 숨어버립니다. 고래는 힘들게 물고기를 잡지 않고도 많은 물고기들을 꿀꺽! 삼키지요.

고래 뱃속으로 들어간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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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색감을 넋 놓고 보고 있다가 소문에 크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생각했어요. 작은 동네에서도 소문이 돌면 너도 나도 진실을 알아보기보다 소문이 소문을 만들어 내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진실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지금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뉴스가 진실이고 어떤 게 거짓인지 구별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정보 채널이 다양하고 많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헷갈리지요. 작은 일도 말이 옮겨져 가는 방향에 따라 큰일이 되고, 큰일도 작게 축소되어 사라져버리기도 하는 거 같아요. 우리가 알아야 되는 뉴스들은 사라져버리고, 그리 중요하지 않는 일에 대해 너무 시끄럽게 부풀어지는 것 같아요.


어떤 게 진실이고 거짓인지 잘 판단해서 받아들여야 해야 되는 시대입니다. 작은 물고기의 "야!" 소리에 너무 크게 받아들인 물고기들은 고래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니까요. 진실을 알고자 했더라면 상황은 바뀌었겠지요. 소문이 부풀어지면서 본질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는 걸 잘 보여줍니다. 바닷속은 순식간에 공포로 바뀌어버립니다. 물고기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결과까지 생기게 되어버렸습니다.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기보다 잘 구별해서 받아들여야 할 거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색이 합쳐지면 어떤 색으로 바뀌는지 적혀있어요. 색깔의 바퀴가 있고, 밝은 색과 어두운색들의 비교되어 있어 색을 알아보기에 좋아요. 귀여운 물고기 그림으로 아이들과 색에 대해 알아보기 좋네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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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10
위해준 지음, 하루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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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위해준 글 / 하루치 그림

웅진 주니어


<<어제의 약한 나는 잊어.

완벽한 내가 될 거야.

모두가 원해,

달라진 나,

모두가 원해,

달라진 나,>>

- 본문 중에서 -


돈만 낸다면 아이들의 성격까지 전신 성형이 되는 곳이 있다면 이용해보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아이들을 내가 원하는 데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항상 자신감 넘치고, 인기도 많은 아이로 바꿀 수 있는 새 미래 정신 성형연구소라는 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모두가 원하는 아이』를 읽어보았습니다.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입니다.


줄거리

돈을 많이 낼수록 맞춤형으로 아이들을 바꿀 수 있답니다. 많은 부모들이 완벽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많은 돈을 주고 아이를 바꾸고 있었어요. 이런 곳을 원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조금 부족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완벽한 아이가 되고자 무료 체험 참가자로 연구소에 들어온 B5-33번이 있습니다.

재희는 전신 성형 무료 지원 참가자로 사흘전에 연구소에 왔어요.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나서부터 누군가 자신을 만지면 소름이 돋듯 견디기가 힘들어합니다. 이곳에서 치치를 만나 교류를 하지만 치치가 자신의 진정한 친구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치치는 재희와 다른 성격에 솔직하고, 밝고 말이 많은 편입니다. 그나마 치치가 있어 이곳에서 견딜만합니다. 별로 내키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재희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댄싱 메리 제인> 소셜 미디어 채널에 나오는 유명한 메리 제인을 연구소에서 만나게 되지요. 메리 제인은 연구소 소장의 조카입니다. 고모의 부탁으로 연구소 모델로 활동을 하면 정신 성형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허락한 일이었는데 고모는 생각이 다릅니다. 메리 제인을 더 완벽한 아이로 만들려고 정신 성형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메리 제인과 재희의 생각이 같다는 걸 알고 이곳을 탈출하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치치는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치치는 남다른 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핑크 버튼을 갖고 싶어 하지요. 재희는 우연히 연구소의 문제점까지 알게 됩니다. 소장은 치치와 재희에게 원하는 버튼을 줄 테니 비밀을 유지해 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재희와 치치, 메리 제인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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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런 곳이 있다면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내 성격을 좀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욱하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지더라고요. 첫째가 읽으면서 자신은 공부는 못하지만 성격은 좋아서 이런 곳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모두가 똑같이 완벽한 사람들만 있으면 재미가 없다는 말을 했답니다.

성격에는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건 나의 주관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성격이 이상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고 잘 맞는다면 그 사람은 성격이 좋은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 모든 게 완벽한 아이들만 있다면 너무 잘나서 조화를 이루며 살수 없을 거 같아요. 부족함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다른 누군가 채워줄 수도 있고, 나의 부족하고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도 있답니다. 그 단점이 다른 사람에게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지요.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건만은 아닐 수 있어요.

저희 첫째처럼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아이들도 많지요. 부모의 의견이 아니라 주관대로 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아이의 내면의 힘을 키워나가야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많이 사랑할 수 있지요.

나의 아이들이 어떤 아이로 자라길 바라나요? 공부 잘하고, 완벽하고, 성격 좋은 아이를 원하시나요? 그렇게 자라도록 강요하시나요? 모든 게 완벽하면 좋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완벽을 요구하고 있더라고요.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하고자 하지만 잘 안될 때가 많아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부모보다 좀 더 잘 살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잔소리도 하고 다그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마음에서 잔소리를 하지만 아이는 그런 나의 마음을 많이 버거워하는 것 같아요. 『모두가 원하는 아이』를 읽으며 다짐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내면을 믿는 사람으로 키우고자고 말이지요. 부모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걸 알면 아이도 자신을 믿고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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