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를 보고 안경메이드의 매력에 빠졌었는데...
이 만화를 보고 다시 한번 안경의 매력에 빠지려 한다.
젠장, 이러다 진짜 오타쿠가 되면 어떡하지?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모은, 아니 워낙 여주인공이 특별(?)한 존재이기에 이야기 전개가 아기자기해지는 만화다.
그리고 초반 신캐릭 등장과 더욱 본격화되는 여주인공 획득(?) 전쟁이 재미있었던 8권이었다.
'그 남자 그 여자 '의 그림자가 너무 짙은 탓일까?
왠지 이전 여주인공과 남주인공과 비슷한 느낌이...
이중인격의 여주인공과 완벽한 왕자 남주인공. 물론 능력치(?) 부분에선 분명 차이가 나긴 하지만, 기본 골격(?)과 재료(?)는 거의 동일한 느낌이다.
거기다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그 남자 그 여자의 초반부를 연상시킨다는...
그러나!! 그 모든 걸 감안한다고 해도 역시 재미 있는 만화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뭐, 그러면 된거지.
이미 처녀작인 '비상하는 매'에서 홍정훈님의 그 남다른 생각과 표현능력을 알았지만,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한 건 '더 로그'였다.
너무나 방대한 설정과 그에 거슬림이 없는 줄거리, 그리고 지나칠 정도로 개성넘치는 캐릭들. 그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나의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니...
내 어찌 추천하지 않을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