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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 신해철 유고집
신해철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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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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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아틀라스 - 과학과 기술의 발상지 129곳
존 그레이엄 커밍 지음, 윤진서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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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접하고 난 느낌은 '실물 미인'이라는 생각이었다.

인터넷으로 본 표지는 색깔이 애매하게 푸르딩딩해 보였으나

막상 받아 본 책은 파스텔돈의 녹색 그라데이데이션이 은은하게 들어간 예쁜 표지였다.

다만 요즘 나오는 책 지고는 페이지수 대비 더 무겁게 - 한 손으로 들면 손목이 살짝 뻐근해지려고 하는 구나! 정도 - 느껴졌다.

 

책을 받자마자 처음 한 것은 목차를 살펴보는 일이었다.

어느 나라 위주로 분포되 있는지, 우리나라는 있는 지 등이 굼긍해서였다.

책에는 우리나라, 게다가 심지어 땅이 큰 중국에대한 얘기도 없다.

글을 읽다보면 저자의 방문 내용도 함께 언급되는 것을 보아

'저자가 방문한 적이 없는 곳은 수록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이 책은 실제 존재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간단한 위치 정보(위도, 경도), 시설물 정보(가격, 유모차 사용 가능 여부 등), 사이트 주소 등을 적어두고 있다.

약간의 가이드 북 기능과 해당 시설물이 왜 과학적인지 일반적인 서술형 설명과

후편엔 실 공식등 기술적인 서술을 함께 곁들이고 있다.

이 정도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모으고 정리했을 지 눈에 선하다.

 

보고나면 '이런 저런 곳이 있구나', '다음에 한번 가봐야 지' 하는 여행 뽐뿌가 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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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Security Internals 안드로이드 시큐리티 인터널 -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보안 안내서
니콜라이 옐렌코프 지음, 강권학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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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안드로이드의 데이터를 살펴볼 일이 많은데,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는 건 아니라서 시중의 자료들이 내 목적과 맞지 않았다.


물론 어떻게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지 알아두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등산을 하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기분이라,
도움은 되겠지만 너무 먼 길을 도는 거 같아 공부하는게 약간 꺼려지기도 했다. (핑계 좋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게 바로 이 책 안드로이드 시큐리티 인터널.
자세히 보면 마치 신체 장기가 쏟아지는 듯한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는 이 표지는
제목 그대로 이 책이 얼마나 안드로이드의 내부를 뜯어서 요목 조목 보여주는 지를 잘 묘사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권한, 패키지 관리, 암호제공자, 자격 증명서등등
기존의 안드로이드 관련 서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단어들이 등장한다.


목차 : 보안의 요모조모를 다룬다

이렇게 까지 안드로이드 보안 관련요소를 항목별로 요목조목 다룬 책은 없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책을 기다렸는지
올해 6월에 나온 책인데도 주변에 이 책을 이미 구입해 읽고 계신 분이 많아서
회사에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언제 샀냐고 이미 회사에서 샀다', '누구 누구씨도 이 책 있다.'라는 얘기를 계속 들었다.


책에서 몇 안되는 글씨 아닌(?) 도표

책 자체는 기술적인 사실만 나열되있기 때문에 읽기 편한 편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그림과 표서식도 적은 편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름 최신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가 적은데다,
심지어 한글로 번역해 잘 목차화 해뒀기 때문에 이런 점만으로도 책을 소유할 이유가 충분하다.

내 업무는 일종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 - 생성된 파일의 데이터만 보고
어떤 작업이 있었나, 특정 작업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나 등등을 주로 살피는데 -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기도 하고, 개발 관련 지식은
필요로 하는 데이터들과 약간 괴리감이 있다 보니 듬성듬성 지나간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이 잘 써져있어서 반가웠다.

그간 의문점을 가지고 있고, 경험적으로만 알 뿐 제대로 몰랐던
패키지 관리와 시스템 업데이트의 루트 접근에 대한 내용이 있어 반가웠다.

NFC 보안요소나 기업 보안 쪽은 관심 요소가 아니고 지식도 없다보니 어려워 미처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보안이라는 상대적으로 협소한 분야에 대해서 이 분량만큼의 책을 써내는 저자의 지식에 내심 감탄하면서 보았다.

각 큰 장들은 서로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책 내용은 만만치 않으므로, 목차를 보고 본인이 필요한 부분 위주로 먼저 살핀 뒤
흥미가 생기는 분야 순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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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 깊이 있는 동유럽 여행을 위한 지식 가이드
정태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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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좀 더 빨리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탈리아 여행 때 작가님의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산책`과 `이탈리아 도시기행`을 읽고 혼자서도 아쉬움 없이 잘 여행했습니다. 5월 헝가리 여행 때 헝가리는 이런 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행가기 전에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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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테이트의 세븐 랭귀지 - 프로그래머라면 알아야 할 미래를 품은 7가지 언어
브루스 테이트 지음, 임백준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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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땐 브루스테이트라는 사람이 발상한 '세븐 랭귀지'라는 새로운 언어라고 생각했는데, 부제를 보고 그게 아님을 눈치챘다.

 표지엔 영어로 되있어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진 않지만 '한 주에 한 언어씩 7주를 학습'하는게 목표인, 7개 언어의 학습서이다.

나는 책으로 새로운 언어를 처음 접할 땐
보통 기본서 - 설치부터 역사(?), 프로젝트급 예제로 이어지는- 라고 불리는 책과
레퍼런스로 사용할 수 있는 백과사전형 책을 통해 공부하는 걸 선호한다.
아무래도 이런 책은 목록만 봐도 언어의 특성과 기능, 차이점, 상황에 따른 구현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기 쉽기때문이다. 
사실 기본서를 통해 읽다보면 그 과정이 지루해서 점점 더뎌지기도 하고,
막상 닥치면 필요한 것이 있나 검색을 하게되지만 그래도 언어가 특정 상황에 어떻게 사용하는 지 등
활용할 만한 범위를 미리 가늠해 두는게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평소 언어 습득 방법과 소요시간을 고려하면 7주에 7언어를 학습한다는 건
마치 만병통치약을 파는 사기꾼을 본 기분이었지만
한빛출판사고
번역가도 임백준씨고(이 분 책을 제대로 읽은 적은 없지만 친숙해서인지 신뢰가 갔다.)
졸트 상도 탔다하고 (무슨 상인지 모른다. 그저 표지에 언급할 정도니 뭔가 있겠지..)
이런 주변 요소들 때문에 반신반의하며 책을 열었다.

 이 책은 반드시 서문을 읽어보길 권한다.
다른 책을 읽을 때 처럼 서문을 넘어가서 놓치기엔 아쉬운 중요한 대목이 있다.
바로 저자의 의도 및 학습 방법!

7가지 언어를 이 정도 분량의 책에서 해내겠다는 점을 선뜻 믿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저 개론서 수준으로 언어의 특징을 서술하는 정도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서문을 다 읽을 때 쯤 '믿습니다! 선생님!'의 자세가 되있었다.

애초에 저자도 이 책만을 통해 해당 언어를 완전하게 습득하는 것은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다른 기본서처럼 설치를 친절하게 도와주고, 각 환경에 따라 어떻게 하고 이런 게 아니라
설치방법 정도는 알아서 찾아볼 수 있고 당신에게, 'hello world'를 출력하는 게 아닌
왜 이런 언어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 언어의 장점은 뭔지 느낌이 퐉! 오는 예제들로 진한 정수를 선보인다.

회사에서 빠르게 언어를 스터디할 때 사용했던 방법 - 보다 많이 아는 사람의 지도 하에 자질구레한 것은 털고 핵심만 접하는-과 유사한데 이런 방향으로 출판 책은 드물어서 좀 새롭기도 했다.

서문을 읽으며 부러움을 많이 느꼈는데
하나는 저자가 해당 언어의 창시자들에게 직접 사사(라는 건 적절한 표현이 아니지만 그런 기분에 가까웠다.)하거나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받았다는 점과
그 잘나가는 루비의 창시자가 옆나라 일본의 생존해 계신 분이었다는 거다.
루비 자체가 신생 언어라 발안자가 살아있을 수 있겠지만 먼 곳이 아닌 근처의 일본에 계신 분이라니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해서 보다 현실감있게 배가 아팠다.


저자는 나름의 조사와 기준으로 객체 지향형, 함수형 등 각기 다른 발안점과 처리과정을 가진 7가지 언어를 선정하고,
해당 언어의 핵심을 선보이며 프로그래머의 사고를 확장시켜준다. 

 C, C++, MFC에서 C#으로 넘어갈 때, 그리고 Python을 접했을 때 굉장히 큰 문화 충격을 받았고
새로운 사고 영역을 접하는 경험을 했던지라 이렇게 다른 언어를 접했을 때
내가 얼마나 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될 지 두근거렸고, 책을 읽은 지금도 꽤 만족스럽다.

기존에 C계열 언어만 했을 땐,
'지금 하는 언어도 잘 못하는 데 무슨 다른 언어를 배우나.
그저 얇고도 넓은 지식만 배워 다양한 언어로 'hello world'나 출력하겠지'라고 생각 했었으나
파이썬을 접하며 그 다양성과 자유로움에 반해, 기존에 하던 작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간만에 머리가 말랑말랑해진 기분이라 무척 즐거웠었는데
이름도 모르고, 그 처리과정도 낯선 언어들을 접한 후를 생각하니 설레었다.

즉 서문만 읽어도 '어떻게 학습하겠어. 어떻게 나오나 보자'라는 불신은 지워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어 책을 읽을 큰 동기를 부여해 준다.

각 언어들마다 소개, 3일치 학습, 정리로 구성해서 이렇게 5일간 공부하고 주말은 쉬는,
 무려 주 5일제!를 보장하는 학습 과정 같지만
예제나 부가적으로 찾는 시간, 생업 등에 쏟는 시간을 고려하면 개인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막상 5일내 읽기는 좀 빠듯했다.

여름휴가도 미리 다녀온 지라 10여일의 시간동안  책에서 언급한 과제들을 하며 진행하는 것은 시간 상 어려웠고,
(저자는 비추했지만) 대신 가능한 머리로 이미지트레이닝 코딩을 하며 읽었다.

좀 급하게 읽었던 지라 다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읽을 참인데, 낯설고 하니 좀 어렵긴 한데 그래도 꽤 즐겁다

언어에 관계 없이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말랑말랑한 사고를 위해서라도 한번 쯤 읽어보길 권한다.

아쉬운 점은 책 소개글에는 중견개발자라 명시되있지만, 그간 봐왔던 책과 다르게 책 자체에 난이도 표시가 되있질 않았다.
일반 초보자가 읽었을 땐 어려움에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으로 어떤 언어를 습득해보고 나름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기존에 자신이 잘 쓰던 언어와 비교하고, 나름 겪어본 문법을 조금 변형하는 식으로 접해야 보다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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