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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정말 편한 자세로 노곤노곤하게 읽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표지에 꽂혀서
가능한 책을 누워서 보려고 고집하다
몇 번 얼굴을 책에 맞고 =_=; 어깨도 뻣뻣해진 끝에 정자세로 앉아서 봤다.

약 10여년 전쯤 이제 막 "Hello world!"를 출력하던 꼬꼬마시절과
사라지지 않고 집착하는 메모리와 모노드라마를 찍는
현업의 지금의 내가 책을 읽으니 그 기분이 참 달랐다.

학생 시절의 나는 코딩하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굳이 먼저 나서서 찾아헤매기보다는 그저 과제로 나온 조그마한 문제들을 풀며 만족했던 시절이라
이 책이 때론 전혀 '누워서 읽을'만큼 가볍게 느껴지지 않아서 낑낑대며 읽었는데

지금의 나는 마치 공대 유머를 읽는 사람마냥 '맞아 맞아. 이건 정말..'하면서 읽었다.

기본적으로는 책의 제목처럼,
프로그래밍을 하며 접하게 되는 - 개발 언어 외적의 - 기본 원리나 문제를
가볍게 기분전환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누워서 읽을만큼의 책이다 보니 현업에서 몇 년 구른 사람들에겐 때론 당연한 얘기들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책이나 현장에서 접하거나 배우게 된 다양한 사례들과 예제들이 책에 등장하게 된다.

책은 하루에 빗대어 아침, 정오, 점심, 저녁의 큰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으며
내부 챕터는 5-10페이지 가량이라 짬짬히 기분 전환 삼아 읽기 좋다.

책 자체는 스토쿠나 멘사 퀴즈처럼 머리를 살짝 쓰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지만
입문자에게는 나름의 로드맵을,
현업자에게는 가볍게 기분 전환을 하며,  초심을 떠올릴 수 있어 각자에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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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 신해철 유고집
신해철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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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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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아틀라스 - 과학과 기술의 발상지 129곳
존 그레이엄 커밍 지음, 윤진서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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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접하고 난 느낌은 '실물 미인'이라는 생각이었다.

인터넷으로 본 표지는 색깔이 애매하게 푸르딩딩해 보였으나

막상 받아 본 책은 파스텔돈의 녹색 그라데이데이션이 은은하게 들어간 예쁜 표지였다.

다만 요즘 나오는 책 지고는 페이지수 대비 더 무겁게 - 한 손으로 들면 손목이 살짝 뻐근해지려고 하는 구나! 정도 - 느껴졌다.

 

책을 받자마자 처음 한 것은 목차를 살펴보는 일이었다.

어느 나라 위주로 분포되 있는지, 우리나라는 있는 지 등이 굼긍해서였다.

책에는 우리나라, 게다가 심지어 땅이 큰 중국에대한 얘기도 없다.

글을 읽다보면 저자의 방문 내용도 함께 언급되는 것을 보아

'저자가 방문한 적이 없는 곳은 수록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이 책은 실제 존재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간단한 위치 정보(위도, 경도), 시설물 정보(가격, 유모차 사용 가능 여부 등), 사이트 주소 등을 적어두고 있다.

약간의 가이드 북 기능과 해당 시설물이 왜 과학적인지 일반적인 서술형 설명과

후편엔 실 공식등 기술적인 서술을 함께 곁들이고 있다.

이 정도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모으고 정리했을 지 눈에 선하다.

 

보고나면 '이런 저런 곳이 있구나', '다음에 한번 가봐야 지' 하는 여행 뽐뿌가 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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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Security Internals 안드로이드 시큐리티 인터널 -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보안 안내서
니콜라이 옐렌코프 지음, 강권학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업무상 안드로이드의 데이터를 살펴볼 일이 많은데,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는 건 아니라서 시중의 자료들이 내 목적과 맞지 않았다.


물론 어떻게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지 알아두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등산을 하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기분이라,
도움은 되겠지만 너무 먼 길을 도는 거 같아 공부하는게 약간 꺼려지기도 했다. (핑계 좋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게 바로 이 책 안드로이드 시큐리티 인터널.
자세히 보면 마치 신체 장기가 쏟아지는 듯한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는 이 표지는
제목 그대로 이 책이 얼마나 안드로이드의 내부를 뜯어서 요목 조목 보여주는 지를 잘 묘사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권한, 패키지 관리, 암호제공자, 자격 증명서등등
기존의 안드로이드 관련 서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단어들이 등장한다.


목차 : 보안의 요모조모를 다룬다

이렇게 까지 안드로이드 보안 관련요소를 항목별로 요목조목 다룬 책은 없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책을 기다렸는지
올해 6월에 나온 책인데도 주변에 이 책을 이미 구입해 읽고 계신 분이 많아서
회사에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언제 샀냐고 이미 회사에서 샀다', '누구 누구씨도 이 책 있다.'라는 얘기를 계속 들었다.


책에서 몇 안되는 글씨 아닌(?) 도표

책 자체는 기술적인 사실만 나열되있기 때문에 읽기 편한 편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그림과 표서식도 적은 편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름 최신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가 적은데다,
심지어 한글로 번역해 잘 목차화 해뒀기 때문에 이런 점만으로도 책을 소유할 이유가 충분하다.

내 업무는 일종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 - 생성된 파일의 데이터만 보고
어떤 작업이 있었나, 특정 작업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나 등등을 주로 살피는데 -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기도 하고, 개발 관련 지식은
필요로 하는 데이터들과 약간 괴리감이 있다 보니 듬성듬성 지나간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이 잘 써져있어서 반가웠다.

그간 의문점을 가지고 있고, 경험적으로만 알 뿐 제대로 몰랐던
패키지 관리와 시스템 업데이트의 루트 접근에 대한 내용이 있어 반가웠다.

NFC 보안요소나 기업 보안 쪽은 관심 요소가 아니고 지식도 없다보니 어려워 미처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보안이라는 상대적으로 협소한 분야에 대해서 이 분량만큼의 책을 써내는 저자의 지식에 내심 감탄하면서 보았다.

각 큰 장들은 서로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책 내용은 만만치 않으므로, 목차를 보고 본인이 필요한 부분 위주로 먼저 살핀 뒤
흥미가 생기는 분야 순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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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 깊이 있는 동유럽 여행을 위한 지식 가이드
정태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좀 더 빨리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탈리아 여행 때 작가님의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산책`과 `이탈리아 도시기행`을 읽고 혼자서도 아쉬움 없이 잘 여행했습니다. 5월 헝가리 여행 때 헝가리는 이런 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행가기 전에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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