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버로 다시 출간된 정성훈 작가님의 <꽃괴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초등교과 연계와 누리과정 연계에 나오는 부분으로 우리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울 공주님이 좋아하는 그림책에 넘 좋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빠져드는 <꽃괴물>이에요. 괴물과 꽃이 대화하는 장면인데요!! 넘 맘이 와닿아서 이렇게 글귀를 적어봐요.. ****** "네 몸속에서 따뜻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어,고마워!" "아냐, 덕분에 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 하지만 그 친구들은 불을 뿜는 나는 싫은가 봐" "불은 멋있어.하지만 친구들에게는 너무 뜨거워,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꽃은 다시 내 몸속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어. 꽃과 다시 하나가 되니 좋은 생각이 무엇인지 금새 알 수 있었어. 밤하늘에 불이 꽃처럼 피어났어. 내가 좋아하는 불로 친구들이 좋아하는 꽃을 만들어 선물할 거야. "친구들이 보고 있을까?" 그날 이후 큰 섬의 친구들은 가끔씩 배를 타고 괴물섬 옆을 지나갔어. 친구들이 웃으면서 손을 흔들면 나노 신이 나서 불을 뿜었지. 친구들이 뜨겁지 않게 멀리서 말이야. 나는 오늘 뿜은 불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어. 앞으로도 더 멋진 불을 뿜을 거야! ***** 저두 <꽃괴물>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의 진짜 모습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서 어떻게 다를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시 꽃을 먹고 동물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은 꽃괴물처럼 나의 진짜 모습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 균형을 맞춰 사는게 어려운것 같아요. 꽃괴물이 밤하늘에 피운 "선물"에 정성훈 작가님께서 <꽃괴물>에 대한 주제를 함축하고 있으신것 같아요. 소중한것을 잃지 않으며 더불어 즐겁게 사는 방법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괴물!!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밀어붙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맞춰 자신의 모습을 억지로 감추기보다는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면서도 공감과 배려로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울 친구들에게 친구, 배려, 자신에 대해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꽃괴물>을 읽고 나를..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어요. 울 친구들에게 이쁜 그림과 함께 보며 읽기에 좋은 책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