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잡히는 가벼운 판형과 두께로 청소년이 부담없이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위즈덤하우스 짧은 문학시리즈 '티쇼츠' 두번째 이야기,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클럽》괴물이나 귀신이 등장하면 무서워하기보다는 사랑 혹은 연민에 빠잔 마음의 준비부터 ㅋㅋ 가정불화, 학교폭력, 암울한 미래 등 답답한 현실 앞에서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결국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 십대의 마음을 다른 차원의 붉은 생물실에 갇힌 괴물이라는 애틋한 존재를 통해 보여준다. 엄마.아빠와의 불화로 온기를 잃어버린 집과 가능성이라고는 보이지않는 중3 이제미,학교에는 보름달이 뜨는 날 별관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괴담이 있다. 먹이를 기다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식인 괴물만이 존재한다.죽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세 아이는 죽을 힘을 다해 도망만 치고만다. 붉은 생물실에 홀로 남겨진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사연을 알면 괴물에게도 따스한 온기를 나누는 따스한 이야기!! 죽으려고 찾아간 아이들, 그걸 구해주는 괴물 친구. 따스한 이야기를 <초승달 엔딩클럽>에 스며들고 있어요. 작기는 청소년기에 답답한 마음으로 부터 벗어나기위해 도망친 기억을 되살렸다고 한다. 복잡한 문제들을 잠시 내려놓고 잠시나마 휴식이 되었면 하는 바램이에요. 읽으면서 엄마는 조예은 작가님의 세계에 빠져드는듯요. 아직 두아이가 읽기에는 어렵겠지만은 엄마가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읽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초승달 엔딩 클럽》을 읽은 후 조예은 작가의 책들을 살펴보게 되었어요. 청소년 뿐아니라 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친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