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 n잡러시대 방구석에서 창업하기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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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지식재산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냐'라는 물음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라는 답을 내놓은 저자의 프롤로그가 인상적이다.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는 특허와 지식재산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 건 맞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저자는 그 내용을 수단으로 삼아 청년세대에게 경제적인 불안을 해결하고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구체화하며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나에겐 낯선 분야이기에 조금은 거창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서문을 뒤로하고, 맨 처음 1장에서 보여주는 내용은 특허와 지식재산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들의 실제 사례이다. 2장에서는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3장에서는 특허제도에 대한 설명을, 4장에서는 특허를 지키기 위한 기타 관련 제도(실용신안권, 상표, 디자인권, 저작권 등)를 설명해 주고 마지막 5장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특허,지식재산권 상품화 방법과 정부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해 알려준다.





성공사례의 이야기에서는 특허라고 하면 떠올릴법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생각보다 소소하고 평범한 것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통해 상품을 발명하고 상품화시키는 것까지의 실행력과 성공에 이르기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노력이 함께 강조된다. 특허와 지식재산은 성공을 위한 수단이며 이를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는 점을 저자는 계속해서 강조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다"(18p)라는 다소 과격한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저자 소개에 '특허 지식재산권 전도사'라고 쓰인 게 말뿐이 아닌 듯, 저자가 강조하고픈 포인트를 자주 짚어주는 편이고 다소 강한 어조로 특허와 지식재산을 이용해 창업과 사업 등 구체적 실천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권유하는 책이었다.



그 뒤 본문에서도 다루는 특허나 지식재산권 관련된 정보는 전체 과정을 먼저 짚어주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왜 중요한지를 상세히 설명해 주고 그다음에 단계 하나하나 의미 하나하나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많은 정보량을 다루는 책인데 무작정 정보를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앞서 나오기 때문에 친절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 밖에도 본문 외에 특정 주제에 대해 파란 박스 안에 순번을 매겨 정리한 문단이나 그래프, 표, 실제 상품의 사진이나 실제 사용되는 문서의 예시 등 다양한 자료를 사용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 뒤 본문에서도 다루는 특허나 지식재산권 관련된 정보는 전체 과정을 먼저 짚어주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인지 왜 중요한지를 상세히 설명해 주고 그다음에 단계 하나하나 의미 하나하나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많은 정보량을 다루는 책인데 무작정 정보를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앞서 나오기 때문에 친절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 밖에도 본문 외에 특정 주제에 대해 파란 박스 안에 순번을 매겨 정리한 문단이나 그래프, 표, 실제 상품의 사진이나 실제 사용되는 문서의 예시 등 다양한 자료를 사용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나처럼 이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이 보기에도 낯설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특허나 지식 재산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함께 끌어올려 준 책이었다. 거기에 실무적인 단계를 꼼꼼히 설명해 주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도 친절하게 짚어주는 책이라 실제 특허나 지식재산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거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필요한 정보와 동기부여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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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줘! -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8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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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고를 때 아무래도 그림체와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먼저 살피게 되는데, 개인적으론 우화적으로 풀어낸, 그러니까 주인공이 동물인 그림책을 참 좋아한다. 거기에 몇 안 되는 아는 작가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내가 이 작가님의 작품이 취향이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것도 좋아한다. 이 그림책의 저자 브리타 테켄트럽은 <빨간 벽>이라는 책으로 알게 되었다. 빨간 벽 너머를 궁금해하는 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 책은 이번 책<잠깐만 기다려줘!>와 유사한 점이 있다. 동물이 주인공이라는 점과 주인공이 자신의 주변 세계에 늘 관심을 갖는다는 점이다. 





<잠깐만 기다려줘>는 길을 나선 두 고슴도치가 주인공으로, 책의 제목은 늘 작은 고슴도치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며 큰 고슴도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작은 고슴도치는 걸음걸음마다 무언가를 찾아내고 눈길을 빼앗긴다. 잠깐의 호기심으로 같이 동행하는 이의 걸음까지 멈추게 하고는 진득하게 관찰하고 아름다움을 음미할 시간도 갖는다. 


고슴도치들이 멈춰 서는 풍경 풍경마다의 그림들도 참 아름다웠는데, 개인적으로는 해가 지는 모습을 보는 뒷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든다. 배경도 멋지지만 새빨간 저녁놀을 바라보는 두 고슴도치가 밤송이 같아 보여서 깜찍했다.



작은 고슴도치의 고삐를 잡는 듯 이제 어서 가자 하고 큰 고슴도치가 다시 걸음을 옮기지만 세상에는 작은 고슴도치의 눈길을 빼앗는 것이 너무 많다. 작은 고슴도치의 부탁에는 너그럽게 허용해주되 길을 잃지 않게 계속해서 걸음을 나아가게 하는 큰 고슴도치의 역할도 좋았다. 두 고슴도치의 콤비가 갖고 있는 느긋한 박자감이 참 좋았다. 


읽고 나니 지금 시간이 어느 때든 산책을 나가고 싶어진다. 두 주인공을 따라 길을 걷다가 잠깐씩 멈춰 감탄하며 바라볼 것들을 찾는 여유를 갖고 싶다. 그리고 어쩌면 두 고슴도치처럼 누군가와 함께 걷다 함께 멋진 풍경을 발견하면 더더욱 그 풍경이 아름다워 보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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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였네 끼였어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대상 수상작
박보라 지음 / 오늘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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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봐도 그림책의 줄거리를 단박에 파악할 수 있는 책. 외출하는 집사에게 해맑게 인사를 건네고 신나게 점프 연습을 계획하는 고양이. 이곳저곳 신나게 점프와 착지에 성공하고 기분 좋게 또다시 몸을 띄우는데 소파의 쿠션과 쿠션 사이에 그만 몸이 꽉 끼어버렸다. 상황 부정, 긍정적 생각과 자체 응원, 체념을 단계졀로 겪어가는 고양이의 다채로운 표정과 대사, 그와 상반되게 부동자세를 유지 중인 몸ㅋㅋ 천장에 매달려 점프의 타깃이 되던 물고기 모빌(?)은 태평한 얼굴로 끼였네 끼였어를 연발하며 고양이의 약을 올리는데...



소파 쿠션 사이에 끼여버린 고양이가 그 상황을 타파하지 못하자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며 행복 회로를 돌리기 시작한다. 엉뚱한 상상력과 소파를 포함한 배경의 도트무늬가 이야기를 더욱 발랄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고양이의 마음이야 알 길이 없지만, 얼핏 실수나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다시 반복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하고 대변해 주는 듯한 귀여운 그림책이랄까. 같은 일을 반복했을 때 매번 같은 결과가 나오지만은 않는다는 경고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는 게 또 반전ㅎㅎ 


단순한 이야기를 발랄하고 귀엽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책 뒤표지 속 물고기 모양 바코드도 깜찍한 포인트. 생각해 볼 수 롤 책 속에 담긴 나름의 메시지를 자꾸 뽑아낼 수 있는데, 집사 없이 홀로 남은 고양이는 온갖 행동과 상상력을 동원해 잘 지내고 있으니 집사들은 걱정할 것 없다는 응원? 도 담긴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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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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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가려움증 백과사전 같은 책. 주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알고 있는 가려움증은 많은 이들이 겪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워낙 많아 개개인의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렵다고 했고, 주변에서 아무리 그만 긁으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어르고 달래고 구박해 봤자 책 제목처럼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라는 한마디로 묵살당하기 십상인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 약을 먹거나 바르더라도 효과는 잠시뿐인데 병원에 가면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말을 들으니 더 답답할 따름이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5단계로 설정하고, 그 단계별로 자세한 설명을 더해준다. 목차에도 그대로 쓰인 이 5단계 치료 원칙은 단순 명료한데, 2단계인 '가려움증의 원인 파악'에서 많은 사람들이 애먹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책에서도 원인을 밝혀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가려움증의 원인은 반드시 있으며, 자신의 가려움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해야 가려움증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1)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2) 자신의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3)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4) 과학적인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5)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실천합니다

 

(본문 중, 가려움증의 5단계 치료 원칙)

 

세부 항목을 잘 나누어 짧은 본문으로 간결하게 설명하는데 본문 하나마다 말미에 '이것만은 꼭'이라는 제목으로 요약정리한 글도 실려있다. 본문 자체도 호흡이 길지 않아 금방 읽어낼 수 있는 형식인데, 다시 한번 내용을 요약하며 정리해 보고 싶다면 목차를 참고하고 '이것만은 꼭' 부분만 읽어도 요약본을 다시 읽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에 대한 부분이 상당한데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알고 있던 내용도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자세히 설명을 듣게 되니 더 이해가 되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 지도 알게 되었다. 많이 들어온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근거가 생겨나니 설득력이 높아지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어느 부위에 가렵기 시작할 때 무작정 참는 건 어렵지만, 이러한 가려움증 자극은 피부의 신경말단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반응이고 길어야 1~2분 뒤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를 악물고 참아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ㅎㅎ

 

이 책을 통해 얻은 정보로 그만 긁으라는 잔소리 대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첨언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언젠간 나에게도 불현듯 찾아올지 모를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워둘 수 있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가려움증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체크리스트도 이용해 볼 만하다. 가려움증에 대해 궁금한 사람, 예방하고 싶은 사람, 치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목만큼이나 직접적으로 정보를 잘 전달해 주는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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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즐거운 종이접기 2 무한도전 놀이터
강민주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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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 후 종이접기부 출신ㅋ이자 손으로 이것저것 그리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신간으로 종이접기 책이 나오면 어떤 걸 만들어낼 수 있나 목차를 살펴보곤 한다. 최근에 페이퍼 아트 책도 보고 색종이를 만지작거린 경험이 있어 더욱 끌리기도 했다. 목차와 책소개를 보는데 접어보고 싶은 목록이 차례로 늘어났다. <매일매일 즐거운 종이접기 2>는 첫째 마당, 둘째 마당, 셋째 마당으로 구분된 세 챕터에서 각각 캠핑장, 백화점, 꽃밭에 가면 볼 수 있는 것들을 테마로 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종이접기로 만들어내는 꽃밭에 가장 관심이 갔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기본 접기 방법과 기호 알아보기'는 꼼꼼하게 보아두면 뒤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참고로 덧붙이지마녀 '오각형 접기'는 꽃잎이 5개짜리 꽃을 만들 때 자주 쓴다. 책의 본문은 아이템마다 이름과 완성작을 먼저 보여주고, 번호를 붙여 접는 방법을 글과 그림으로 차례차례 설명해 준다. 또 이렇게 만든 다양한 아이템들을 한곳에 모아둘 수 있는 '캠핑장 사각틀'과 '백화점 진열대' 등도 만들 수 있다. 책 안에 들어있는 해당 페이지를 잘라내서 사용하면 되는데 하나하나 만든 아이템을 모아두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종이접기로 완성한 것들을 가지고 놀기에도 유용할 것 같다.




책을 받은 날 퇴근하고 집에 있는 색종이를 이용해서 바로 이것저것 접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설명글을 꼼꼼히 읽고 그림을 참고해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대충 읽고 짐작으로 진행하면 어김없이 다시 이전 순서로 돌아가게 됨ㅎㅎ) 캠핑장에 가면 볼 수 있는 바구니, 백화점에 가면 볼 수 있는 드레스와 신사정장, 꽃밭에 가면 볼 수 있는 벚꽃을 접어봤다. 벚꽃은 색종이 한 장을 그대로 썼더니 손바닥만 한 꽃이 완성되어서 4분의 1 사이즈로도 재시도했는데, 작으면 접는 부위도 작아져서 조금 섬세함이 필요하긴 하지만 완성작이 바구니에도 쏙 들어가고 내가 생각하던 사이즈라 더 예뻐 보였다.



어른이지만 신나게 종이접기를 즐기고 나니 시리즈 1권이 궁금해지고 종이접기 방법 설명 외에는 따로 글밥이 없는 책이어서 책날개의 저자와 뒤표지의 글에도 눈이 갔다. 참고로 <매일매일 즐거운 종이접기 1>에는 마트, 아쿠아리움, 동물농장을 테마로 세 개의 마당이 나누어진다. 저자는 유튜브를 통해 어린 시절 좋아하던 종이접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단계를 거쳐 접다 보면 아름다운 작품이나 실용적인 것으로 완성되는 종이접기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종이접기의 재미, 성취감, 가능성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는 책 구석구석의 글들까지 버릴 곳이 하나도 없는 알찬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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