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사전 - 필요할 때 찾아 쓰는 포토샵 사용 설명서
우보명 지음 / 제이펍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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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았던 포토샵 혹은 컴퓨터 관련 서적들에 비해 작은 사이즈와 예쁜 디자인으로 첫인상이 너무 좋았던 책이다. 물론 사전이라 이름 붙인 만큼 두께와 무게는 제법 있지만 "어떤 기능을 사용할지 몰라 모두 담았습니다."라는 표지 속 소개가 참 적절하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모두 담았다고 할 만큼의 자신감도 있는 문구라고도 생각했고 과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알차게 열심히 담았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책의 목차를 먼저 보면 <Prologue. 포토샵 사용자라면 이것만은 반드시!>, <Part1. 포토샵 도구의 모든 것>, <Part2. 메뉴바&패널>, <알림/경고 메시지. 여기서 잠깐> 이렇게 크게 4개의 구분이 되어있다. 프롤로그의 내용은 포토샵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버전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등 포토샵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기본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포토샵을 실질적으로 이용할 때 인쇄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본문을 보면 특히 Part1과 2에서 포토샵에서 익숙하게 보아온 도구와 메뉴의 아이콘을 그대로 가져와 페이지를 구분해둔 게 센스 있었고, 도구와 메뉴바, 패널들을 사진으로 보여줄 때 한글 버전과 영어 버전을 변형 없이 전부 첨부하고 있어 어떤 버전을 사용하든지 실제 화면을 볼 수 있게끔 구성해둔 점이 좋았다. 내용을 설명할 때는 2019버전의 예시를 비교기준으로 설명한 경우가 많았는데(예를 들어 '각 버전마다 최대로 만들 수 있는 레이어의 개수는 다르고 버전이 높을수록 최대 레이어 수는 증가하는데 2019의 경우 최대 8000개의 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라는 식의 설명 - 본문 중 31p, 최대 레이어 수 내용 참고/ 책의 초반에도 포토샵 CC 2019를 기반으로 설명한다는 안내글도 있다.) 책의 마지막엔 표지에서 예고한 대로 가장 최신 버전인 포토샵 CC 2020의 신기능도 소개하고 있다. 알림/경고 메시지의 경우 따로 파트가 나누어져 한데 모아둔 것이 아니라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 본문 속에 부분부분 들어가 있는데 필요한 경우 목차의 페이지를 보고 찾아볼 수 있다. 목차 외에도 필요한 기능 및 내용을 찾아보기 위한 색인 페이지까지 책의 맨 뒤쪽에 첨부되어 있어 제법 사전 같은 모양새를 잘 갖춘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과 관련된 동영상 강의는 책날개에 첨부해둔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며, 관련 Q&A를 위한 이메일 주소 역시 책날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 공지를 책 속에 직접 수록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자주 사용하는 도구는 익숙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도구들을 이용할 땐 어떻게 쓰는지 낯설기도 한데 그런 도구들을 혼자 익히거나 연습할 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 도움을 얻기에 참 좋은 책인 거 같다. 최근 자격증을 따려고 한창 많이 마주하고 있는 포토샵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 사전 형식을 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기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사전이란 책들이 대개 그렇듯 한번 마음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면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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