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레니아 마조르 지음, 플로랑 베귀 그림, 이보미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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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은 어른들의 잔소리나 교훈적인 설교가 아니라 강력한 웃음과 상상력으로 우리가 스마트폰에 빠져있을 때 무엇을 놓치게 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진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구요. 아이도 좋아해서 또 읽자고 할 정도였어요. 연속 2번은 거뜬하답니다.



절망적이야! 컴퓨터, 스마트폰, TV, 태블릿PC... 스크린에서 눈을 못 떼는 에밀. 이네스는 속상해요. 에밀 오빠는 스마트폰에 온통 정신을 빼앗겨 몇 주째 화면만 보고 있거든요! 이제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스마트폰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는 안티스크린 특공대! 이네스는 오빠를 스크린에서 떼어놓기 위해 안티스크린 특공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게임, 태블릿, 스마트폰에 빠진 에밀을 구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안티스크린 특공대는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점점 강력해지는 7단계의 작전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에밀은 게임에 빠져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작전은 결국 모두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영상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꿉니다.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안티스크린 특공대의 7단계 작전은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눈을 땔 때 얼마나 경이롭고 새로운 경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유머 가득한 스토리로 깨우쳐 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터넷 게임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기르는데 유용한 역할을 하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요근래 방학기간이라 울작은꼬맹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울집도 안티스크린 특공대의 도움을 받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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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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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두 행성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만이 유일한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요. 관점과 관용, 시선의 차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우주 저 멀리 나란히 마주한 두 행성, 알파와 오메가가 있었어요. 사람들은 서로의 행성을 오가며 평화롭게 지냈죠. 그러던 어느 날, 오메가 행성의 한 과학자가 별들을 관찰하는 장치를 발명했어요. 그리고 자신이 관찰한 별들의 지도를 그렸죠. 이 장치와 지도는 알파 행성에도 전해졌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어요. 알파 행성 사람들은 오메가 행성의 과학자가 그린 별들을 단 한 개도 볼 수 없었거든요. '가짜' 지도를 보내다니!!! 알파 행성 사람들은 잔뜩 화가 나서, 지도를 가져온 상인을 감옥에 가두었답니다. 그리고는 '올바른' 별들의 지도를 그려서 오메가 행성으로 보냈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오메가 행성 사람들이 잔뜩 화가 났어요! 결국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서로 다른 상황과 입장에 따른 차이를 이해해보는 생각을 갖게하는 책이었어요. 나아가 비판적 사고, 민주시민으로의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하구요. 저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고학년에겐 좋은 토론 주제도 될 것 같았지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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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핀섬의 기적 - 학교도서관저널 4월호 도서추천위원회 추천 도서 봄날어린이문고 1
마이클 모퍼고 지음, 벤지 데이비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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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핀섬의 기적>은 한 소년의 생생한 모험담을 통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주인공의 진정한 우정을 그려내며 자연과 생명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동화입니다. 수많은 작품으로 오랫동안 깊은 감동을 준 거장답게 마이클 모퍼고 작가님은 이번에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탁월한 솜씨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리지요.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주는 장대한 모험담은 상상력을 자극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따뜻한 감동으로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폭풍이 몰아치던 밤, 다섯 살 소년 앨런과 엄마가 탄 펠리컨호가 영국으로 향해요. 성난 파도와 거센 바람이 배를 집어삼키자 펠리컨호는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지요. 승객들의 비명이 울리고 희망이 모두 사라질 무렵, 어둠 속에서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배 한 척이 보입니다. 한 남자가 집채만 한 파도를 타고 자그마한 배에서 노를 저으며 다가왔구요. 이것은 한 소년의 인생을 바꾼 위대한 모험의 시작이었지요.


2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소년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훗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앨런이 옛일을 회상하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고요하게 회상하는 어조를 통해 잔잔하게 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탄탄한 구성과 모퍼고 특유의 감성과 필체 위에 벤지 데이비스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져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요. 여운도 남고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좋은 책이었지요. 울큰꼬맹이의 방학숙제 독후감으로 쓸 예정입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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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문해력 초등 3학년 -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나무 문해력
윤병무 지음 / 국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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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작은꼬맹이랑 엊그제 3학년 독해 문제집을 풀었었지요. 그리고 <나무 문해력>을 펼쳐봤는데 연계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사회와 과학도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하루에 한 주제씩 읽어보면 방학기간 중 한번은 읽고 새학기를 맞이하겠더라구요. 꼭 필독하려구요.



이 책에 담긴 16개의 글은 초등 3학년의 주요 교과목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지식을 간추리고 풀어 쓴 내용입니다. 이 책의 글 1편을 읽으면 한 단원의 교과 지식을 나무 문해력으로 익힐 수 있고, 16편의 글을 모두 읽으면 초등 3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주요 단원의 교과 지식을 나무 문해력 독법으로 꿰어낼 수 있지요. 특히, 초등 수학 지문을 마련한 책은 지금까지는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수학도 글로써 초등 교과별 핵심 개념을 정리할 수 있고, 실제로 수학 지식도 글로써 이해해야 머릿속에 개념을 잘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울작은꼬맹이는 실상 책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서 주제별로 조금씩 나눠서 정해진 부분까지 읽는 방법으로 같이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렇게 읽기 좋습니다. 조금씩 시간을 들여서 정독으로 읽는다면 새학기를 준비하는데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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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그랬어! 토토의 그림책
라이언 T. 히긴스 지음, 노은정 옮김 / 토토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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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그랬어!>는 새로운 친구에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를 빼앗기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노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노먼의 일화는 유치원, 학교와 같이 온통 또래들로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렇기에 노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이로 인한 행동은 어린이들의 실제 모습과 매우 닮았지요.



뾰족뾰족 가시털이 난 노먼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밀드레드예요. 노먼과 밀드레드는 무엇이든 늘 함께하는 사이였지요. 그런데 어느 날, 둘 사이에 처음 보는 친구가 뿅! 하고 나타났어요. 대체 이 친구는 누구죠?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밀드레드와 점점 가까워지네요! 노먼은 새 친구가 못마땅했어요. 하나뿐인 친구 밀드레드를 빼앗기기도 싫었지요.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꾀를 하나 내었어요. 과연 노먼은 밀드레드를 지킬 수 있을까요?


노먼의 이야기를 통해 올바르고 건강한 친구 관계란 무엇인지 깨닫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반복해서 읽어도 참 즐겁게, 자연스럽게 감정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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