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수영 대회 야옹이 수영 교실 3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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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제가 먼저 읽고 있으니까 울꼬맹이가 1, 2권은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다며 3권이 나왔냐고 좋아하네요. 도착한 책을 보고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반응이 나오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도 아주 즐겁게 읽었어요.



추운 겨울, 밍크는 불꽃 수영 대회를 대비해 새벽마다 수영을 연습합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실천하는 중이지요. 이제껏 밍크는 새로운 관심사에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도전해 왔는데, 흥미를 잃거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시기가 오면 금방 관두곤 했거든요. 발레와 스케이트가 그랬지요. 그사이 다른 친구들은 각자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밍크는 그런 친구들이 부럽고, 자기도 뭔가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지구요. 그래서 불꽃 수영 대회에서 우승해서 자신이 특별한 야옹이임을 증명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너무 의욕이 앞선 탓일까, 동작을 번번이 틀리고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대로는 우승은커녕 실격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밍크에게, 부모님은 존재 자체로 특별하니 끝까지 해 보라는 응원을 보내지요. 마음을 다잡은 밍크가 과연 포기하지 않고 바라는 목표까지 헤엄칠 수 있을까요? 확실한 것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인고의 과정으로 밍크가 수영을 진심으로 즐기게 됐고, 훌쩍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밍크 부모님의 존재 자체로 특별하다는 마인드를 저도 잘 새겨서 울꼬맹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구요. 그리고 울꼬맹이가 얼마전까지 수영을 배웠어서 그림을 보며 수영자세까지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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