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위험한 과학책이다. 과학이 이렇게나 재밌다고?

아주 위험한 과학책 ㅣ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23년 4월

틀릴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질문하기를 꺼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에 대해 맞고 틀리다는 정의를 내리지 않는다. 그저 과학으로 답한다. 정말 사소하고 이상하게 보이는 질문일지라도 과학에 근거했을 때 엄청난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한때 로봇 공학자였고, 지금은 과학적인 질문들에 답해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과학 웹툰을 연재하는 이 책의 저자는 『위험한 과학책』를 통해 과학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위험한 과학책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들에 필자가 과학으로 답하는 책이다. 딱딱한 문체와 막대한 분량, 어려운 개념의 향연 앞에서 어떤 학문에 선뜻 다가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재치있고 친근한 문체로 과학 현상과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게다가 책 속의 다양한 예시와 그림들은 우리의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어 준다.

질문자의 나이가 질문의 타당성을 결정한다는 편견 또한 상쇄해 준다는 점에서 '위험한 과학책'은 매우 감명 깊었다. 이 책에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질문들이 소개된다.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질문이 과학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만한 강력한 힘을 지녔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나이로 인해 간과될 수도 있는 이들의 질문이 우리에게 뜻밖의 깨달음을 주기도 하며, 어쩌면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단, 이 책은 질문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기보다는 여러 질문과 답변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과학의 재미를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과거 사람들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과학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력과 자본이 바탕이 돼야겠지만, 어떤 기술을 처음 고안한 사람들의 상상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인간의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과학'이다. 과학은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이토록 매력적인 과학과 우리를 여러 매체를 통해 이어 주는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질문하자. 과학이 답할 것이다!"

2023 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실전 LC+RC 문제집 (모의고사+해설집)

한 권으로 끝내는 토익 실전 LC + RC 1 (모의고사 문제집 + 해설집) - Listening 5회분 + Reading 5회분 l 최신기출유형 100% 반영 ㅣ 2주 완성 [교재 실전용+복습용 MP3ㅣ온라인 실전모의고사 제공] ㅣ 해커스 토익 실전 LC + RC (모의고사 + 해설집) 1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8월

다음 달에 있을 토익 시험을 앞둔 나는 실전 대비에 열을 올려야 할 때임을 절감하고 있다. 총 120분 간의 시험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에 토익 준비생에게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훈련은 필수적이다. 사실 내게 다른 학습서가 있긴 하지만 실전 대비를 위한 OMR지는 없다는 게 나의 가장 큰 결핍(?)이었다. 특히 요즘 LC가 어려워지는 추세인지라 문제 풀이와 OMR 답안 마킹을 병행하는 연습은 너무나 중요한 데 말이다.

그러다 좋은 기회로 나는 이 교재를 제공받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교재는 누구나 부담 없이 2주 간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LC와 RC 각각 5회분씩, 즉 LC+RC 총 5세트의 모의고사가 담긴 교재이다. 더욱 좋은 건 실전 느낌을 내기 위한 OMR지도 다섯 장을 제공한다! 시험을 앞둔 내게 이 실전 훈련의 기회는 너무너무 소중하다.

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시험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줌과 동시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자료까지 제공한다. 책 초반에는 토익 시험을 구성하는 각 파트의 설명과 함께 문제 성향과 공략법, 적절한 시간 분배를 위한 권장 풀이 시간까지 알려 준다. 이는 시험 시간 부족을 염려하는 내게 큰 도움이 됐다. 또한 해당 교재에는 시험 점수에 따른 '수준별 맞춤 학습 플랜'과 복습 시 유용하게 쓰일 '체크리스트'가 있다. 덕분에 많은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공부법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이외에도 해커스 사이트에서 본 교재 인강, 실전용/복습용 MP3, 받아쓰기 쉐도잉 워크북, 단어 암기장 및 단어암기 MP3 등 학습에 필수적인 자료도 무료로 제공해주니, 토익 학습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또한 열심히 학습하여 다음 달 치를 토익 시험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

시원스쿨 지텔프 최신 기출 유형 문법 모의고사

시원스쿨 지텔프 최신 기출 유형 문법 모의고사 12회 - 2주 완성 문법 고득점 필수 기본-실전서
서민지.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4월

요즘 나는 토익 시험 준비를 위해 영어 공부에 한창이다. 그간 공부랑은 거리가 멀었지만 신기하게도 토익 문법을 공부하면서 영어의 구조를 알아가는 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텔프 문법 모의고사 교재를 보았고, 토익 공부가 끝난 후 이 시험에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여태까지 잘 몰랐지만 지텔프도 토익과 마찬가지로 국제 공인 시험이고, 대한민국 공무원 영어대체시험과 대학교 졸업 자격 대체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한 시험이라고 한다.

 지텔프는 문법, 독해, 청취 세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세 영역 중 문법만을 다루는 이 교재는 '2주 완성 문법 고득점 필수 기본-실전서'라고 소개된다. 기본 문법 개념부터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대비까지 가능한 『지텔프 최신 기출 유형 문법 모의고사』는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단기간 준비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최적인 듯하다. 뿐만 아니라 교재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부록 특강도 들을 수 있고, 책 속에 있는 지텔프 인강 패키지 2만원 할인권도 사용 가능하다. 이것들이 이 책 한 권에 압축되어 있으니, 지텔프 문법을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 교재는 목차에도 나와있듯이 본책과 책속의 책,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본책에는 지텔프 시험 소개와 학습 전략, 기출 유형 분석과 문법 개념이 담겨 있다. 책속의 책은 모의고사 문제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좋은 건 휴대하기 편한 미니북 형태로 제공되는 시험 영역별 공략 가이드이다. 부담 없이 시험장에 들고 가서 시험 전까지 내용을 상기하기 좋은 미니북이야말로 시험 응시자에게 최고의 무기가 아닌가!

 지텔프는 적은 문제수와 짧은 시간, 매회 일정한 난이도로 타 시험에 비해 비교적 안심하고 준비할 만한 시험이라고 한다. 또한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데 할애할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한 시험이라고 한다. 만약 지텔프를 준비할 예정이라면, 『시원스쿨 지텔프 최신 기출 유형 문법 모의고사』를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빙하기-그날 이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빙하기 - 그날 이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1
라파엘 요크텡 지음, 하이로 부이트라고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3년 4월

한국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 우리는 선사 시대에 속하는 '구석기 시대'부터 살펴보곤 한다. 최근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한 나는 맨 처음 등장하는 구석기 시대를 만났다. 사냥과 채집, 이동 생활, 동굴이나 막집에 거주 등 간단히 요약된 내용과 당시의 유물과 유적지를 사진으로 보며 구석기 시대 인류의 생활 모습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문득 글 말고 그림으로 보는 선사 시대의 일상 생활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3만여 년 전 빙하기를 살던 한 부족의 여정을 보여 준다. 이들은 사냥에 실패하여 동굴이라는 피난처를 찾아 길을 떠난다. 동굴을 찾는 여정은 너무나 혹독했다. 동물에게 언제 습격을 당할지 모르는 환경, 가혹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그들은 꿋꿋이 나아간다. 마침내 이 부족은 동굴을 찾고, 동굴을 지키던 짐승과 싸워 이겨 주거지를 차지한다. 부족의 여자 아이는 그간의 여정을 동굴 벽에 그린다. 그렇게 동굴의 벽화가 완성된다. 벽화는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의 시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유물이다. 이 책은 벽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대사 없는 그림책이다. 그래서 그들의 생활 모습과 주변 환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책 말미에는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언제 생겼는지, 인류는 언제 탄생하여 어떻게 진화했는지, 구석시 시대의 인류는 어떻게 살았는지, 동굴벽화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멸종된 거대 포유동물에 대한 설명도 있다. 부족의 여정에서 힐끗힐끗 보였던,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갔던 동물이 알고 보니 멸종 동물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글로만 보았던 원시 인류의 생활 모습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만나보라! 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이들의 생존 능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101 금융

101 금융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ㅣ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한진수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2월

『101 금융』은 101 시리즈의 신간이다. 101 시리즈는 한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101개 키워드를 선별하여 독자의 문해력 강화와 지식 함양을 돕는다. 내신이나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권장한다고 하니,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유용할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전에 나는 같은 시리즈의 『101 한국사』를 읽은 적이 있었다. 한국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101가지 내용에 대한 쉽고 간략한 설명 덕분에 학습에 큰 도움을 받았던 이때의 기억은 『101 금융』에 많은 기대를 품게 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경제의 큰 줄기를 완벽히 이해하고 싶었다.

이 책은 경제 활동을 하며 알아야 할 개념과 용어들은 물론,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능력, 현명한 소비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경제를 세계적으로 살펴 보는 내용을 통해 우리의 시야를 넓혀 준다. 하지만 이 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직 오지 않은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보험과 연금, 노후 대비의 필요성 또한 언급한다. 오늘만 사는 것처럼 소비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현명한 소비와 돈 관리를 독려하는 이 책은 성인이 되기 전 경제 관념을 확립해 가는 청소년에게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예상한다.

급격한 금리 인상, 물가 인상으로 우리의 생활은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능력은 더더욱 중요해졌다. 금융 문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금융 문해력 강화를 위해 경제 지식을 쌓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