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유키 유 지음, 김선숙 옮김, 이명훈 외 감수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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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스트레스란 어떤 존재일까? 아마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만병의 근원이자 나쁜 것,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예상을 깨부순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스트레스가 마냥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스트레스에도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가 있고, 우리가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여 성장의 기회로도 삼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특히 예민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할 것이다. 나또한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 때가 있다. 때문에 '예민함'은 그리 반가운 특성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예민함이 가지는 장점을 언급하며 예민함을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지 않는다. 어떤 것의 단점에만 몰두해 있던 내게 균형감을 잡아준 이 책에게 괜히 고마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은 스트레스 해소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책에 의하면 남성은 '도전 반응'으로, 여성은 '배려 반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성별 간 다른 경향이 나타났다는 게 신기했다. 스트레스에 대응 방식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느끼는 요소도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차이들은 과거 인류의 남녀 간 역할 분담에서 기인한 것일까? 아니면 생물학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 걸까? 새삼 궁금해진다.

그간 나는 스트레스를 적대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의 나는 이전과 다르게 스트레스를 당당히 마주하려 한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스트레스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그만큼 긍정적인 사고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고,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들도 우리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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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02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긍정적인 태도가 해답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