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노베이스 문학편 너를 OO1등급으로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수능 국어에서 악명 높은 난도로 독서(비문학)가 늘 화젯거리이지만, 문학 또한 상위권과 극상위권을 변별하는 무시 못할 존재라고 한다. 공부는 해야겠는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외워야 할지 통 모르겠는 '문학 개념어', 이게 우리말이었나 싶을 정도로 낯선 '고전 문학 빈출 단어'까지.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혼란케 하는 내용들을 노베이스 수준에 맞춰 정리한 것이 바로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노베이스 문학편'이다.





국어 원어민으로서 국어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평소 책 읽을 때와 수능 문학 작품을 읽을 때의 자세는 어떻게 다른지, 수능 문학이 어떻게 구성된 시험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올바른 문학 공부법부터 반드시 알아야 할 문학 개념,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기출 문제까지 수록되어 있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들만 간결하게 요약하여 분량 부담도 없다.





나또한 수능 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할 때 노베이스의 학생들이 염려하는 바를 온전히 겪었기 때문에, 이 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그때의 내 고민과 결핍이 과연 이 책 한 권으로 해소될지, 국어를 1등급으로 만들어준다는 확신있는 제목에 버금갈 만한 내용인지 따져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칭찬 가득한 글이라 광고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과거의 내가 이 책을 만났더라면 수능 문학에 바르게 접근하여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만약 내 주변에 수능 국어 공부를 시작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단연 이 책을 권할 것이다.





1등급으로 가는 길은 분명 쉽지 않다. 수능날까지 많은 인내가 요구될 것이다. 하지만 그 길이 그렇게 복잡하고 난해한 건 아니라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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