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 한국 기업에 거버넌스의 기본을 묻다 서가명강 시리즈 23
이관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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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활발한 요즘, 주식에 관한 정보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경제에 무관심했던 나도 주식 투자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려 했지만, 관련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수많은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걸러낼 능력이 나에게는 전혀 없었다. 때문에 경제 입문서를 모색하면서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유가증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기업'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결국 이 책은 기업을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연구하는 재무경제학에 중점을 두며 기업 내부의 생태계를 알아가는 안내책자인 셈이다. 이 책은 수많은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경제 입문서로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경제학은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필자가 책에서 다루는 모든 경제 현상을 쉽게 풀어 설명해준 덕에 '경제=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낯선 경제 용어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 없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 본문에 나오는 주요 용어를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돈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규제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들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의 심리를 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이를 통해 느낀 바로는 결국 경제학은 돈을 매개로 한 심리학 같았다. 그리하여 나는 심리학에까지 관심이 확장되었다. 이 책으로 경제 지식도 얻고 관심사도 넓히고 일거양득의 효과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책을 읽고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의 흐름을 잘 파악하며 현명한 경제 생활을 할 것이라 다짐하며 서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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