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반양장)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4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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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혁명가...자신의 재능을 마음의 눈으로 보며 세상을 따뜻함으로 바꾸는 천재 행동가. 아이답지 않다는 말은 순수함을 잃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 이상을 보여 준다는 뜻이다. 어른인 내 안에 있는 허세와 오만 폭력과 이기심 잔인함이 마술처럼 고백을 한다. 다시 작은 아이가 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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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제주 여행 -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제주 구석구석 즐기는 법
안혜연 글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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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있어서 너무 생생한 마음으로 나마 발품을 팔 수 있어서 신난다. 숨겨진 힐링 포인트 특히 게스트하우스의 생생한 소개가 그냥 마음을 머무르게 한다. 그냥...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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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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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는 속이는 직업이고 탐정은 속임수를 밝혀내는 사람이다. 하지만 마술은 노력으로 이루어낸 속임수고 추리는 끊임없는 관찰과 치밀함 속에 이루어내는 작업이다. 둘은 비슷하고 다르다. 마술사의 복수는 그래서 미치도록 치밀하고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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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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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듯 펼쳐지는 배경의 묘사와 인물의 심리표현이 죄를 지은 사람과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의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어린아이의 오해와 망상에서 시작된 허물없다 할 수 없는 거짓말이 어떤 파국을 맞게 하는지 절망 속에서 살아 남아 과연 속죄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인지. 아름답지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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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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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다른 이야기가 점점 기찻길의 엇갈리는 부분의 선로처럼 맞물려지는 순간이 장치된 이야기가 주는 조여오는 흥분이 좋다. 알듯 말듯 아닌 듯 맞는 듯 서로 같은 이야기는 분명한데 어디쯤 부터 맞아들어가는 건지 설레는 조바심이 드는게 이야기의 치밀함과 별도로 내가 깜박 넘어가는 부분이다.

 

중간이 넘어 갈 때 까지 설마하면서 밝혀지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윤곽이 밑장을 다 깔아놓고 시작하는데도 분명 점점 흥미를 더 해간다. 복수를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죽은 그리고 ... 마지막에 우연히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좀 더 개연성이 있었더라면 아쉬움이 남지만 분명 신선한 설정이다. 나도 마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추리 소설도 그 만큼 좋아한다. 마술은 부단한 노력에서 오는 트릭이고 추리소설은 거미줄처럼 촘촘히 그리고 가늘게 치밀하게 계획해야하는 비슷한 부분도 있다. 난 관객이며 독자이고 즐기며 상상하고 흥분하고 설렌다. 그리고 늘 클라이막스가 되면 알면서도 혹은 모르면서도 놀라고 기쁘다. 어설픈 마술이나 엉성한 추리소설은 화가나거나 실망스럽기보다는 안쓰럽고 슬프다. 그리고 분명 그들도 더 좋은 공연과 이야기를 보여주고 쓸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희망의 나무에 걸어주고 싶다.

 

사랑과 희망과 기쁨을 빼앗은 악당에게복수하기 위해 피의 유령들과 미치도록 공연을 마친  마술사는 다시는 마술을 할 수 없지만 분명 어느 관객도 눈칠 챌 수 없는 한편의 극을 끝낸것으로 남은 마술사로서의 인생을 보상 받지 않았을까. 광대로 살아도 좋을 수 있을 만큼...  

 

벨린져의 다른 작품들이 기대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악당에게 최고의 복수는 사형이 아니라는 점도 좋았다. (변호사는 비록 아주 운이 좋았다고 했지만...변호사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으니 할 수 없다.)종신형으로 감옥에서 썩어 죽을 때까지 자신을 속인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속였는지 왜 그랬는지 끊임 없이 궁금해 하며 죽는다니 말이다. 추리소설의 독자라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주는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 테니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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