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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먼트(OFF-MENT)
장재열 지음 / 큰숲 / 2025년 10월
평점 :
✨ 한줄평: 덜 지치면서 더 많은 것을 이루는 법,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휴식도 기술이다,
그리고 그 기술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동안 저는 ‘일을 끝내야 쉬어도 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정작 쉬는 시간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오프 먼트>는
“목표를 내려놓는 게 아니라, 과도한 긴장만 잠시 내려놓는 것”
그게 진짜 휴식이라고 말해줘요.
이 말 하나만으로도
평소 제가 얼마나 스스로를 몰아붙였는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책 전반의 분위기는 다정하면서도 단단하고,
읽는 동안 ‘아, 나 좀 쉬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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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깊게 남았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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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변하는 건 위로로 충분하지만 삶 전체가 변하는 건 반드시 행동이 필요하다. ❞
휴식을 단지 ‘기분 전환’으로 보지 않고,
행동력의 기반으로 보는 관점이 특히 와 닿았어요.
결국 잘 쉬어야 다시 잘 달릴 수 있다는 것,
당연한 말인데도 이 책을 읽고서야 제대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 목표를 내려놓는 게 아니고요… 지금 내 과도한 긴장 상태를 살짝 내려놓으라는 거죠. ❞
이 문장이 정말 큰 위로였어요.
“그만둬라”가 아니라
“조금만 내려놓고 숨 좀 고르자”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랄까요.
포기가 아니라 ‘여유’라는 걸 느껴본 순간이었어요.
❝ 이제 너, 나랑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어? ❞
나와의 데이트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죠.
저는 자연 속을 천천히 걸으며 공기를 마시고,
꽃이나 나무를 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떠올렸어요.
책이 던진 질문 덕분에
‘나는 무엇을 좋아하더라?’ 하고 나를 다시 들여다보게 됐어요.
❝ 내가 나를 데리고 30분간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나는 나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을까? ❞
도서관 구경하기, 자연 보기, 좋아하는 카페에서 머물기.
그 어떤 것도 거창하지 않은데,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들이더라고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나요?
❝ 지금까지 애써왔고, 앞으로는 어떻게든 될 겁니다. ❞
이 문장은 그저 따뜻함 그 자체.
애쓰고 있는 우리를 조용히 토닥여주는 말 같았어요.
책을 덮는 순간까지 마음속에서 오래 남았어요.
❝ 그래, 일단 알겠어. 그런데 지금은 밥먹자. 밥먹을 시간이니까.
그래, 큰 문제가 생겼네. 그런데 일단 자고 생각하자. 잘 시간이니까. ❞
이 문장이 주는 ‘무덤덤한 관점’도 참 좋았어요.
삶의 순간을 크게 부풀리지 않고,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할 일로 나를 다시 단단히 붙들어주는 느낌.
불안이 부풀어 오를 때 이 문장을 떠올리면
생각이 조금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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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며 유익했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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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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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좀 쉬어”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에요.
어떻게 쉬어야 덜 지치고 더 잘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아주 구체적이고 다정하게 짚어주는 책이에요.
늘 애쓰고, 늘 바쁘고,
‘오늘만 버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정말 숨통을 틔워주는 느낌이에요.
읽고 나면
일을 덜 애쓰며 더 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부드러운 시선을 가지게 돼요.
요즘처럼 계속 달리기만 강요되는 시대에
이 책은 이렇게 말해줘요.
“잠깐 멈춰도 괜찮아.
잠깐 쉬어야 더 잘 달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