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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민낯 - 순정은 짧고 궁상은 길다
팜므팥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평점 :
순정은 짧고 궁상은 길다, <연애의
민낯>.
궁상이 길다니 대충 예상은 가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말라가는 연애세포에 수분크림을 바른다는 책소개가 좋았기 때문에 호기심이 일었고
'끼부림'에 관한 이야기 등 읽기 전부터 기대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구성은 야매 상담
편과 구여친 이별 상담 편으로 나뉜다.
첫 편은 현재 연애를 하고 있거나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연애에 대한 고찰쯤
이랄까.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끌림’ 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들을 찾게 된다.
(‘끌림’에 관한 것은 일명
‘동족 혐오의 법칙’이라는 표현으로
p.71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그 외 연인 간 분리불안 장애나 연애밀착형 인간 등에 대한 내용 등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부분,
여자친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법과 같은 남자들에게 유용한 부분도 수록되어있다.
이렇게 연애에 관한 몇 가지 조언을 남기며 사람 마음을 두고 어장관리용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두 번째 편은 구여친 이별 상담 편인데 전 편에 비해 상당히 인상 깊게 읽었다.
이 책을 읽을 당신이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이별의 순간이 떠오를지 모르니
‘빡침 경보’를 내리고
싶다. 이별 후에 있을 수 있는 일들 대해서 상세히 기록해 놓았으니 읽다 보면 자신의 경우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