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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것이 능력이다
다카기 고지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회사에서 업무가 밀려 들 때면 간단한 건 ‘누가 좀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킨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방이 거절하기 불편해 하면서 마지못해 들어주는 것은 아닐까 혹은 괜히 일을
미루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혼자 일을 떠맡게 된다.
‘시키는 것’이 직장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업무 능력이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의견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팀으로 움직이는
조직에서는 주위 사람들을 움직여서 일이 잘 돌아가도록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라는 생각에 책을 보게 되었다.
▣ 일이란 시켜야
제대로 돌아간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일을 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일할 기회를 얻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직에서는 한 사람이 혼자 처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때로는 시키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받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떠안고 시간만 낭비하지 마라.
▣ 왜 난 시키는
것이 이리 부담스러울까?
못 시킨다는 것은 결국 무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혼자 모든 일을 떠안고
있어서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없다. 일을 시키는 것도 직원들의 업무 방식을 잘 관찰하여 혼자 일을
떠안았다가 펑크 낼 만한 사람은 주의 해야 한다.
▣ 욕 안 먹고
잘 시키는 고수가 알려주는 비밀
시키기 하수는 상대가 ‘나한테 일을 떠넘기는구나’하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도록 일을 시킨다.
상대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일이라 믿고 맡겼다는 생각이 들도록 시켜라. 시키는
방식에 따라서 책임감이 달라진다.
▣ 무작정 시키다
욕먹지 말고 전략부터 세워라
시키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을 넘겨받은 사람은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서
이 일을 자기가 해야 하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원한다. 시키면서 주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 상대의 의욕을 끌어내라.
또한 일을 시키는 사람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고려하여 자기 나름의 대책을 미리 생각해두어야 한다.
▣ 상대가 짜증나지 않도록 스마트하게 시키는 기술
시키는 기술 중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보고를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라는 점이다.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시키는 전략의 책
일을 잘 시키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이 명확해 진다는 점이 있다. 일을 시킴으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더욱 집중하며 전문성을 길러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성장시키고 주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따져 보아도 ‘시킨다’라는 것은 장점이 많다. 부정적인 의식을 떨쳐버리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노하우를 전수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