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ㅣ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미움 받을 용기라니.. 제목만 읽어도 ‘뭔가’ 내려놔
지는 듯했다.
나는 아들러가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미움 받을 용기>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
<미움 받을 용기>는 아들러 사상을 대화형식을
빌어 작성한 도서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기초로 저자는 ‘지금, 여기’에 산가는 것을 강조한다. 내
삶의 목적과 동일시 되어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이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아들러 이론은 ‘목적론’이며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니
과거에 지배 받을 필요가 없으며 불행은
나 스스로 ‘선택’ 한 것이다.
인간은 분노를 지어낸다는 부분이 가장 생각의
변화가 컸는데 그저 큰소리로 위압해서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기 위해 분노를 지어낸다고 말한다. 나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라 본다.
아들러의 심리학이 용기의 심리학인 이유는
생활양식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용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변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변하지 않겠다.’라고 무의식적으로 결심한다.
‘이대로의 나’ 로 살아간다면 눈 앞에 닥친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리고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때문에
이런저런 불만이 있더라도 ‘이대로의 나’ 로 사는 편이 편하고
안심되는 것이다.
생활양식으로 바꿈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택할 것인가.
후자를 택하는 거라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나를 둘러싼 타인, 사회, 공동체가 있고 그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고독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열등감 또한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생기는 것 아닌가.
아들러는 건전한 열등감의 방식으로 ‘이상적인 나’와 비교하라고 한다. 승자도
패자도 없다.
인간관계에 용기를 잃은 사람이 인생의 과제인
행동의 목표(자립할 것, 사회와의 조화를 이루면서 살 것), 심리적 목표(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사람들은 내 친구다라는 의식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원하는
마음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를 명확하게 생각해야 한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상대방을 믿는 것, 이것은 나의 과제이지만 나의 기대와 신뢰를 받은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제인 것이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에 있으며
공동체 감각이란 타인을 친구로 간주하고 그곳을 자신이 있을 곳이라 느끼는 것이다. 이때의 소속감은 가만히
있어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
인간은 자신이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라고
느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한다.
앞으로를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실전의 심리학 아들러
지극히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있는 심리학이
아닌가 싶다. 과거에 얽매이면 뭐하나? 현재 상황이 더욱
나빠지기만 하는데 말이다. 과거야 어찌되었건 앞으로는 그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면 좋은 것 아닐까 싶다.
그것을 위해서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 하는 것.
하루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