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직업은 인생 응원단 - 누구에게나 응원받고 싶은 순간이 있다
가무샤라응원단 지음, 이정환 옮김 / 예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응원단이라는 직업이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것을 굳이 왜 하는 것이며 응원을 시작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누구나 가슴의 상처 하나 쯤은 안고 살아가는 와중에 누군가가 괜찮다고 응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가무샤라 응원단은 국적과 연령을 초월해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 에 녹색 색지에 기록되어있는 짧은 응원 글들 또한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의뢰인마다 다른 응원을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마음을 전달하려 하는 그들의 노력이 멋있었습니다.

 

책은 가무샤라 응원단이 했던 응원 중 여덟가지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가슴을 절절하게 울립니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어버이날의 꼬마 응원단편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 엄마를 응원하고 픈 두 자매. 그 꼬마들의 말을 듣고 있자면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것은 아닐까 싶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불어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을 응원하는 응원단들의 모습이었지만 저 또한 기운이 나는 듯 했습니다. 각각의 사연을 통해 제게 메시지를 던지려는 듯 훈훈하고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수록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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