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너에게 선사하는 지옥>의 공수 관계성을 좋아했는데 이 작품도 그런 관계성이 좋았습니다. 수를 너무 좋아해서 정병온 공이 수를 구속하고 억압하고 억지로 수의 인생에 끼어드는 모습이 진짜 미친놈같고 마음에 들었어요. 상당히 피폐한 편이지만 술술 잘 읽히고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