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1~2 (리커버 특별판 + 박스 세트)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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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에게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기사의 자격으로 주어진 자유를 발휘하여 정당한 명목으로 결투를 신청할 것입니다. 내가 받은 모욕은 잊고 당신에게 한 비이성적인 처사만을 들어서 말이지요. 나의 복수는 하늘에 맡기고, 이 땅에서는 당신의 복수를 할 것입니다.
-카르데니오의 결심 - P452

다만 그 왕국이 흑인들의 땅에 있는 터라 자기 신하가 모두 흑인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것이 유감스러웠다. 하지만 그 문제에있어서도 그는 멋진 해결책을 생각해 내고 혼자서 중얼거렸다.
「신하들이 흑인인 게 무슨 상관이야? 그들을 싣고 에스파냐로 데려와팔아 버릴 수도 있으니, 현금으로 주는 곳으로 실어 가면 되는 게지.
-와 인종차별?? - P459

「그러니까, 그놈들이…….」 신부가 말했다. 우리 돈을 훔쳐 간 걸세.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로 놈들을 데려가지 못하게 한 그자를 자비로우신하느님께서 용서하시기를 바랄 뿐이네…….」
-돈키호테가 그랬음ㅋㅋㅋ - P465

「아닌데요, 나리. 산초가 대답했다. 「한 번 전하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다 잊어버렸습니다요. 기억에 남은 게 있다면, 그우글쭈글한〉, 아니 더없이 고귀한 분이라는 것과 제일 마지막, 〈죽을때까지 당신의 사람, 슬픈 몰골의 기사입니다요. 이 두 구절 사이에 3백번이 넘는 영혼)이니, <목숨>이니, <내 눈동자처럼 사랑하는〉이라는 말을 집어넣었습니다요.」
-기사의 편지를 비꼬는거 아님??ㅋㅋ - P479

「나쁘지 않군, 계속하게.」 돈키호테가 말했다. 「자네가 거기 도착했을때 그 아름다운 여왕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던가? 분명히 진주를 꿰시거나, 그분의 종인 이 기사를 위해 문장 장식에 금실로 수를 놓고 계셨겠지?」「아닌데요 나리. 산초가 대답했다. 「집 마당에서 밀 2파네가를 키로쳐서 거르고 계셨습니다요.」「그렇다면 그 밀알들이 그분의 손에 닿아 진주로 변하지 않았는지각해 보게. 그 밀알이 순백색이던가, 아니면 봄보리 같던가?」「그냥 누런색이었습니다요. 산초가 대답했다.
-산초와 돈키호테의 티키타카 - P480

우리 기사도 예법에 따르면 귀부인을 섬기는 편력 기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귀부인은 큰 명예를 가지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하네. 그냥 그분이기 때문에 그분을 섬기는 것이지 그분의 생각까지 알 필요는 없는 게지.
-봉사활동인가?? - P487

「편력 기사 나리, 혹시 다시 만났을 때 제가 발기 발기 찢기고 있는 걸보시게 되더라도 제발 저를 구해 주거나 도와주려 하지 마세요. 제 불운은 그냥 제가 감당할 테니 내버려 두세요. 그 불운도 나리의 도움으로 인한 것만큼은 아닐 테니까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편력 기사들과 당신께 하느님의 저주가 있기를 바랍니다요.」
-편력기사 놀리는 안드레스 - P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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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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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란 참 이상한 곳이었다. 매년 끝없이 젊은사람들로 채워지는, 너무나도 팽팽한 피부를 가진 너무나도 건강한 사람들. 그 젊음이, 인생의 한 시절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얼굴들, 특정한 순간만으로 박제된 공간, 학생들과 나란히 언덕길을 오를 때마다 나는 세상에서 나 혼자만 늙어가고 있다는 기분에 사로잡혔고 이제 내 인생의 좋은 시절도 다끝났다는 생각을 했다.
-묘하게 마음에 든다 - P13

빌어먹을 험버트 험버트도 서른일곱 살이었지.
-젠장 험버트가 어때서!! - P15

우리는 저 남자랑은 다르잖아. 장 피에르 같은 사람은 모든 걸 다 소유하고서도 불행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야. 저런 우울감은 특권층만 가질 수 있는 거라고,
-돈 많은 도련님이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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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2 (리커버 특별판 + 박스 세트)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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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젠데? 산초

그것보다 먼저 나리의 얼굴을 보려고 하는 자에게 나리께서 직접 얼굴을 돌려 보여 주시면 됩니다요. 그러면 방패나 그림은 전혀 필요 없이 사람들은 슬픈 몰골의 기사라고 나리를 부를 겁니다요. - P269

속담에 죽은 사람은 무덤으로, 산 사람은 빵으로‘라는 말이 있잖습니까요 - P270

「오, 나의 벗 산초여! 난 우리의 철의 시대에 황금시대를, 아니 금의 시대를 부활시키려고 하늘의 뜻에 의해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위험과 큰 공로와 용감한 사건들은 나를 위해서 남겨 놓은 것이다…….」산초는 처음 그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었을 때 돈키호테가 했던 말을, 그대로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하게 그 자리에서 되풀이했다.
산초가 놀리는중ㅋㅋㅋ - P286

파사몬테는 전혀 참을성 있는 친구가 아니었고, 자기들을 풀어 주는 그어처구니없는 과정을 지켜본 마당이라 돈키호테가 그리 제정신인 사람은 아니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구해줬더니 줘 터지고 있는 돈키호테 - P319

「아니, 그건 아니오, 절대로 그렇지 않소!」 돈키호테는 엄청나게 화를내면서, 늘 그러듯이 맹세하듯 말했다. 「그것은 너무 저질스러운 악의요. 아니 파렴치한 일이오.
-카르데니오와 돈키호테의 자강두천이자 병림픽 - P347

「아니, 제가 뭘 또 봐야 하는 겁니까요.」 산초가 물었다. 「지금까지 본것 말고 또 있다는 말씀입니까요?」「말 한번 잘했네!」 돈키호테가 대답했다. 「아직 나는 옷을 찢어야 하고,
무기들을 팽개쳐야 하고, 이 바위에다 머리를 찧어야 하고, 그 밖에 이와비슷한 행동들을 해야 하는데, 자네도 보면 놀랄 걸세.」
-중2병의 무서움 -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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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혹의 기술 - 권력보다 강력한 은밀하고 우아한 힘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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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감정 감정 이 책은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선 감정을 자극하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손자병법처럼 적을 알고 나를 알라고 조언한다. 1부는 나는 아는 방법을 설명했고 2부는 적을 아는 방법을 말해준다. 여러모로 정말 유익한 책이다. 로버트 그린은 언제나 그렇듯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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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혹의 기술 - 권력보다 강력한 은밀하고 우아한 힘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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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유혹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알게 모르게 권태가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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