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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배우는 발도르프학교 - 아이들과 함께한 8년의 수업 여행
이은영 지음 / 책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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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돌보며 짬짬이 1부 읽고, 혼술 하면서 나머지를 다 읽었다.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한다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만하면 또 됐지 싶다.
아이들과의 8년의 여행을 주도적으로 마친 자자께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싶다.

내 아이는 담양 잇다자유학교 5학년이다.

어떤 상을 그려낼 수 있게 ㆍ도와준 이 아름다운 저자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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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밸런스 - 모든 건강의 근원은 숙면에 있다!
한진규 지음 / 다산라이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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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즘 세 아이 돌아가며 아프고 특히 오늘부터 4개월 된 막내가 열이나서 초긴장 상태를 보냈어요. 이제사 겨우 책을 다 읽었네요. 책은 술술 잘 읽혀요. 전문가를 위한 책이 아니고 쉽게 잠 못드는 일반인을 위한 지침서다보니 그런가봅니다. 

불면이 오래된 사람은 저마다 그 역사가 있을텐데 전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20대부터 그랬네요. 이 책의 저자 한진규 선생이 말한대로 늦게자야 뭔가 더 시간을 알차게 쓰고 열심히 산 것 같고 아깝지않게 시간을 보낸 것 같고 그런 분위기에 젖은 것이지요. 그래놓고 아침에는 늦게 일어났죠. 이 책에서 보고 안건데 아침에 일어나 본 첫 해에서 받은 태양에너지로부터 15시간이 지나야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잠이 온다네요. 그래서 늦게일어나고 햇빛을 안보는 생활을 하면 그만큼 늦게까지 잠이 안오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라는 것이지요. 

저는 잠이 보약이란 말을 언제 알았냐면 둘째 낳고 나서 불면증이 심해져서 젖끊고 좀 있다가 병원약을 먹고부터에요. 한 두 세달 먹었나. 신세계도 그런 신세계가 없더군요. 일찍 잠들고 쉽게 잠들고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눈이 뜨이고 그 기분이 불쾌하거나 찌뿌둥하지 않으며 하루 종일 낮잠이 필요없이 활력이 넘쳤지요. 그때 남편에게 "여보 나 잠이 보약이란 말 이제 알았어."라고 하니 남편이 깜짝 놀라던 게 생각나네요. 

그러다가 몇달 후 셋째 임신하고 약을 끊고 다시 불면의 밤. 

전 이 책을 볼 때 순전히 나의 경험과 비춰보면서 뭐가 문제였는지 어떻게해야 되는지 다시 잡아나가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그 내용은 우리가 이미 매체를 통해 아는 내용들도 많지만 사실 몰라서 안한건 아닌데 왜 그렇게 했어야했는지는 매체가 잘 알려주진 않았죠. 위에 일례로 든 멜라토닌 분비시간의 경우도 그런 경우고요. 양을 세는게 왜 별 도움이 안되는지. 왜 나는 아침형인간이 안되는건지 또는 될 필요가 없는건지 상식적으로 알려진 것들을 다시 되새김질 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저 뿐 아니라 잠을 잘 자는듯 보였던 우리 큰 아이가 실은 질 좋은 수면에 어려움이 있는게 아닐까 첨으로 생각하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입을 잘 벌리고 자길래 비염때문인가보다 하고 내버려뒀는데 이게 오래되면 아이의 몸과 정신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언젠가는 이 아이도 나처럼 잠이 보약인 걸 모르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구나. 엄마인 내가 그걸 몰랐네 싶더군요. 요새 아이는 입에 테잎을 붙이고 잡니다. 그러면서 만성입술트는 문제도 더 나아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입벌리고 자는경우 코골이일 가능성이 있다는데 수면다원검사랄지 수면코골이 문제를 상담받으려면 어디로가면 되는지 좀 막막하긴해요. 그런 안내가 좀 상세히 되었다면 좋았겠어요. 그리고 몇 몇 사례가 나오는데 더 구체적으로 다뤄줬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그 사람은 왜 못잤고 어떤 방법으로 성공했고 실패했고 나오긴 했는데 좀 도식적이랄까. 의사가 제시한 방법을 통해 변화된 과정 속에서 반복되는 나쁜 습관이나 성공의 포인트가 어디 있었다 라든지 하는. 실질적인 케이스 소개가 되었으면 좋았겠어요. 
참 그리고 몇 군데 오타도 있었어요^^; 170쪽 세번째 줄 "자연스럽게 수면이 상태로 접어든다." 155쪽 두번째 단락 세번째 줄 "길게 머리를 기른 창백한 낯빛의 여인이 수시로 장면은 일종의 보호본능을 일으켜서" 쫌 이상하지요? 

저는 저 나름의 생활 습관과 환경에따라 이책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나의 실천목록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해봤어요. 이것까지 적으면 스포가 넘 많아지니 다들 읽어보시구요~8주간 노력해서 자기만의 수면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라는 말이 걱정이긴하지만 마치 잠자는 법을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해볼까합니다. 

아 그리고 책에 근육이완을 돕는 "잠을 부르는 명상" 씨디가 들어있네요. 아직 못들어봤는데 뭔가 선물받은 기분이에요. 감사를!


대단한 비법이 아닌 상식의 올바른 대변을 통한 자기 노력 세우기를 제시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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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끝이 시작이다
문재인 지음 / 바다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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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란 책도 연말에 읽고 그 겨울이 서늘하고 뻐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 또 읽고나면 또 얼마나 가슴이 시릴까요. 내일 오면 남편과읽고 육아때매 멀어진 세상과 연결해보려해요. 참 슬픈 대한민국입니다. 힘내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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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반양장)
문재인 지음 / 가교(가교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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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님의 책 잘 봤습니다. 요 몇년 간 이토록 오래 가슴을 울리는 책이 있었나 싶습니다.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공원 벤취에서 좀 읽고, 비오는 날 등나무아래서 읽고 화장실에서도 좀 읽고....원래 뒹굴면서 읽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보름도 더 지나 드디어 다 읽고는 또 가슴이 먹먹하여 머리말을 다시 읽어봅니다. '세월이 화살같다' 조용하고 무겁게 저를 누르는 말이었어요. 덕분에 그 분의 서거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이 키우기에 매몰되었던 저를 일으켜 관련 책을 다시 구해 읽고 있습니다. 남편도 <운명>을 읽기 시작했어요. 커나갈 아이에게 나라에 대해, 시민에 대해, 사회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자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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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네 똥가게 모두가 친구 11
퍼시래빗 지음, 라이마 그림, 심윤섭 옮김 / 고래이야기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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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탁자위에서 이 책을 보았다. <소미네 똥가게>. 친구 딸 민지-5세-가 자꾸 자동차를 밀어달라는 통에 좀 지쳐서 책읽어주마고 앉히고는 재밌어 보이는 책을 고른 게 이 거다.  

 쇠똥구리가 쇠똥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가?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작가의 발상이 신선하다. 나무늘보, 하마, 염소 등 동물 친구들의 똥 찾아서 소미가 벌이는 에피소드는 여타 다른 유아그림책의 소재와 달리 어린이나름의 진지함과 배려가 들어있어서 난 그 점이 좋았고 사실감이 느껴졌다. 정말 소미라는 어린이가 동물 똥을 진지하게 수집하는 기분? 그래서 아주 우습다고 웃기다고만 볼 수 없이 그 자체로 그냥 신선하고 재밌고 진지했다. 

 

아이 반응도 좋았다. 나무늘보가 힘을 줘도 자꾸 똥이 안나오는데 글에는 나오지 않지만 나무늘보 뒤의 나무를 자세히 보면 하루하루 지날 수록 이파리가 하나씩 사라지고 결국 가지만 남는다. 거기 매달린 애벌레가 날마다 이파리 하나씩 파먹는 탓이다. 아하! 나무늘보는 며칠 동안이나 똥을 누려고 애를 썼구나! 그리고 하늘색도 날마다 달랐다. 어떤 날은 푸르고 또 흐리기도 하고 천둥이 칠 듯한 하늘이기도 하고. 아이랑 그런 저런 거를 발견하는 맛도 좋았다.  

 

 마지막에 아이는 어떤 똥을 고를거냐고 하니까 아무것도 안 고른다고 한다. ㅎㅎ  

소미네 똥가게는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전~~~~혀~~~안든다. 이미 민지는 5세가 되어 똥에대한 고정관념이 있지만 울 아들은 24개월이니까 이 책을 좀 빨리 보게 되면 그런 선입견 없이 더 재밌어할 것 같다. 요새 기저귀 갈면서 똥 에구 ~~찌찌다 찌찌~~하면서 갈아줬는데 안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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