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각하는 행복은 얼굴모양 만큼이나 다양하다.

고독 속에서도 더러 완벽한 행복의 순간이 있다. 위기의 순간엔 외부적인 어떤 것보다도 기억이 우리를 절망에서 구한다.우리는 우리가 혼자서, 아무 이유 없이 행복했었다는 걸 안다.우리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행복 - 우리가 누군가로 인해 불행할 때 그 누군가와 필연적이며 유기적으로 관련이 있어 보이고, 또한 그 누군가에게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복 - 은 실은 매끄럽고, 둥글고, 흠 없는 무언가로 더할수 없이 자유롭게, 우리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물론 잠깐일 수도 있지만, 틀림없이 가능하다) 나타난다. 이 기억은 우리에게 이전에 다른 누군가와 공유했던 행복보다 더 위안이 된다. 왜냐하면 그 다른 누군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와 공유했던 행복은, 실수로, 아무것도 아닌것에 기반을 두었던 허무한 기억으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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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른 사람들은 다 어떻게 하는 건데?""그 사람들은 우리처럼 하지 않지." 루실은 대답하며 그의 품에서 벗어났다.
그녀의 말은 이런 뜻이었다. 그들은 기를 쓰고 행복하지 않기로 결정한 거야. 앙투안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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