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일상생활의 모든 행동에 죽은 자의 추억을 섞어넣었다. 이미 집 안에 드나들고 있던 그 시체는 이제공공연히 들어앉게 되었다. 그 시체는 의자에 앉고 식탁 앞에 자리잡고 침대에 눕고 집 안에 널려 있는 가구와 물건들을 사용했다. 로랑이 포크나 솔, 그밖의 무엇이든 만질 때면 언제나 카미유가 이미 건드렸던 것임을 테레즈가 느끼게 했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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